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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인턴 프로그램과 글로벌 기업 탐방 후기
[388호] 2017년 09월 20일 (수) 고병은 / 전자 15 .
이번 여름방학에 전자전기공학과 3학년 학생 중 SES 프로그램 참여 학생에게 제공되는 글로벌 기업 탐방 프로그램으로 미국의 실리콘 밸리를 다녀왔다. 학생들은 우리나라 기업에서의 경험과 함께 미국의 기업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미국의 문화는 한국과 어떻게 다른지, 글로벌 기업 탐방 이후 진로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했는지 전하고자 한다.
내가 인턴을 했던 회사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자리에 앉는 일이 굉장히 중요했다. 지각이나 결근, 퇴근 시간 이전에 회사를 나가면 많은 불이익이 있었다. 공동체 생활에서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업무의 효율을 떨어뜨리면서까지 엄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었다. 글로벌 기업 탐방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회사들은 시간적 제약이 거의 없었는데, 본인의 능률이 가장 좋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일을 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었다.
업무 면에서도 미국에서 본 것과 한국 기업은 많은 차이가 있었다. 내가 일했던 기업에서는 상사가 부하 직원을 관리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업무에 관해 능동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능력이 된다면 본인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하거나, 회사의 이익에 부합된다면 다른 팀의 일을 본인의 일보다 우선시할 수도 있다. Broadcom에서 근무하는 선배는, 지금의 기업에서는 회사원이 아닌 엔지니어로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미국 생활이 무조건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요리할 때 쓰는 쌀은 한국에서 먹는 쌀에 비해서 길고 퍽퍽해서 맛이 많이 떨어진다. 광활한 논과 밭이 있으면서도 왜 밥이 주식이 되지 않는지 어렴풋이 추측할 수 있는 맛이다. 다른 음식들은 주로 시고, 짜고, 느끼한 음식이 많아서 나처럼 위가 약한 사람들은 미국에 적응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국 기업 탐방의 가장 큰 의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길을 소개했다는 데 있다. 미국 기업에 입사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과 미국은 사회 문화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 외국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먼저 그 길을 걸은 선배들에게 간접적으로 그 방법을 배우는 행사였다.
미국에서 만난 선배들은 각각의 분야도, 성격도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학생 시절부터 외국에 진출하는 것을 가능성 중 하나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학생 시절에 많은 논문을 게재하거나, 교수님과 많은 접점을 가지거나, 인터넷을 통해 외국에 본인의 능력을 홍보하는 등 방법은 다르지만 다들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했다. 먼저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기회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SES 프로그램과 글로벌 기업 탐방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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