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거리축제 열려
제 5회 거리축제 열려
  • 승인 2000.11.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업성 위주 반발, 우리 학교 동연은 참여 안해

지난달 28일 중앙상가 인근에서 올해로 5회를 맞이한 거리축제가 열렸다. 하지만 이번 거리축제는 축제의 주축인 포항지역 대학들의 참여가 적어 대학중심의 축제라는 본래 의도가 퇴색되었다는 평가다.

주요 행사로는 한동대 동아리들의 작품전시 및 길거리 농구대회가 있었으며, 주무대 공연에서는 한동대의 특성을 잘살린 동아리 GO의 워쉽 댄스, 우리 학교동아리 댄싱동아리 Ctrl-D와 락동아리 스틸러의 공연이 관중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학교와 한동대가 주축이 되었던 지난해까지의 축제와는 달리 올해 거리축제에는 우리학교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가 빠져 한동대 중심의 반쪽 짜리 축제에 그쳤다. 원래 거리축제는 지역구성원들과 함께 하는 대학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열렸으나 올해는 상가들의 상업적인 목적으로 인해 그 의미가 변질되었다. 이에 반발해 우리학교 동연에서는 거리축제 참가를 거부했다. 학생지원팀 이경수씨는 “거리축제가 본래의 목적을 벗어난 이상 참가의 의미가 없다. 순수한 대학인의 축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연에서는 중앙상가에서 벗어나 본래 취지에 맞는 새로운 축제를 구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