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무은재 김호길 박사 23주기, 다양한 추모 행사 열려
故 무은재 김호길 박사 23주기, 다양한 추모 행사 열려
  • 박준현 기자
  • 승인 2017.05.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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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은재 석좌교수 추대, 무은재 기념 강연 및 좌담회로 구성
지난달 27일, 무은재 기념관에서 우리대학 초대 총장(학장)인 故 무은재 김호길 박사의 추모 기념행사가 열렸다. 기념행사는 김 전 총장의 부인인 권봉순 여사와 아들인 김영호 씨가 참석한 가운데 무은재 석좌교수 추대식으로 시작됐다. 무은재 석좌교수에는 △차재춘(수학) △이종봉(물리) △박태호(화공) 교수가 추대됐다.
추대식 후 국제관 중식당에서 ‘무은재 Talk! Talk!’라는 이름의 좌담회가 열렸다. 좌담회는 무은재 기념사업회의 김승환(물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회원인 △정석민(물리) △남궁원(물리) 명예교수 △이기봉(물리) 가속기연구소장 △김병현(화학) 대학원장 △김경태(생명) 교수 △이지연(물리 88) 동문가 참여했다. 학생 대표로는 장윤선 총학생회장 외 학생 간부 10명이 참여했다. 좌담회는 무은재 석좌교수 및 학생대표에게 권봉순 여사의 자서전을 전달하고, 김 전 총장에 대한 참석자들의 일화를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기봉 소장은 가속기 건립 때의 김 전 총장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장윤선 총학생회장은 “그동안 무은재 기념관에서 수업을 들으며 김 전 총장님의 동상을 뵈어 왔는데, 참석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다. 학우들이 김 전 총장님을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만찬과 함께 좌담회를 마치고, 무은재 기념행사의 마지막으로 국제관 국제 회의장에서 이종봉 교수의 ‘물리학과 생명과학의 경계를 넘어’라는 제목의 무은재 기념강연이 진행됐다. 한편, 본 강연은 실천교양교육과정의 ‘문화콜로퀴움’ 과목으로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