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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4호 '나 혼자 산다, 우리 졸혼 했어요'를 읽고
[385호] 2017년 05월 03일 (수) 조경진 / 수학 16 .
본디 생애 주기 설계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터라 KBS 2TV에 나온 백일섭 씨의 방송을 보고 졸혼에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제384호 신문에서 다룬 기사 중 본 기사를 가장 눈여겨보았다.
본 기사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황혼 이혼을 소개한다. 이혼에 대한 사회적 시선의 변화, 재산분할 청구권의 도입, 자녀 양육의 종료를 그 원인으로 소개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졸혼’이 등장했다고 말한다. 이후 다양한 매체에서 졸혼이 드러나는 사례를 소개하며, 현재 우리나라 미혼 남녀의 인식에 대한 통계자료를 통해 미혼 남녀의 가치관을 보여준다.
기사를 읽으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정리해 보았다. 나이가 어릴 때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평생 행복하게 살았답니다’와 같은 동화 속 구절을 그대로 받아들였지만 자라오면서 주변 혹은 매체에서 본 다양한 부부의 모습들은 내 생각을 변하게 했다. 그 결과 현재는 졸혼이 일반적인 결혼 생활보다 이상적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이유가 기사에서처럼 나 자신의 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는 아니다. 졸혼이 상대와 자신을 더욱 배려하는 결혼의 형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연인을 거쳐 부부가 된 두 사람이 자녀를 독립시킬 때까지 부부로 살아온 기간이 30년 정도일 것이다. 많은 경우 노년에 접어들면 부부는 사랑의 설렘보다는 살아오면서 쌓인 정으로 살아간다고 한다. 하지만 정으로 살아가는 것이 과연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일까? 어떠한 경우든 그 상황이 서로에게 만족스럽다면 좋은 결혼생활일 것이다. 하지만 정으로 살아가는 것에 불만족하면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를 원한다면 떨어져 지내며 연애하듯이 살아 보는 것, 혹은 믿을 수 있는 친구 사이로 지내는 것이 두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결혼생활이라고 생각한다.
탤런트 백일섭 씨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2’에서 졸혼을 밝힌 후 요리연구가 심영순 씨가 백일섭 씨를 나무라는 장면이 나타난다. 심영순 씨는 “다 늙어서 왜 떨어져 사느냐”라며 호통쳤고 이후 백일섭 씨는 인터뷰에서 서운한 감정을 비췄다. 아직 졸혼은 우리 사회에서 익숙하지 않지만, 선택할 수 있는 미래의 생활모습 중 하나로 받아들여야 한다. 현재 우리는 개인적으로 자신과 배우자의 삶에서 더 맞는 결혼생활을 계획하면서 졸혼을 택하는 그들의 행복과 사정을 헤아려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춰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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