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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위한 열쇠 찾다
RNA와 노화의 상관관계 규명해
[384호] 2017년 04월 07일 (금) 명수한 기자 mingsu@
우리대학 이승재(생명) 교수 연구팀이 남홍길 단장이 이끄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식물 노화·수명 연구단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체내의 RNA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관리 작용이 수명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전까지는 노화가 진행되면 체내, DNA와 단백질의 기능이 저하되고, 반대로 DNA와 단백질의 변이가 진행되면 노화의 속도가 빨라진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었다. 이와는 달리 RNA가 노화에 따라 변이되는지 혹은 노화 과정에서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예쁜꼬마선충을 이용한 실험에서 기능이 떨어지거나 비정상적인 RNA를 분해, 제거하는 NMD(Nonsense-Mediated messenger RNA decay) 현상을 활용했다. 실험에서 예쁜꼬마선충 중 건강하게 장수하는 돌연변이들은 노화가 진행되자 NMD 작용이 활발해지면서 잘못된 RNA가 분해돼 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나이가 들수록 RNA가 손상되고, 따라서 RNA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작용이 노화 방지에 필요한 일임이 밝혀졌다. 특히 신경세포 안의 NMD 작용을 활성화하는 것이 수명 연장에 매우 중요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논문 교신저자인 이 교수는 “생명체의 노화에서의 RNA의 역할을 증명해낸 것”이라며, “RNA의 품질을 잘 유지하는 것이 노화 방지에 필수적이란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이번 연구가 향후 노화와 수명 조절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지를 통해 발표된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POSCO의 Green Science Project △기초과학연구원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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