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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관 1층 여자 화장실, 남자 외부인 침입해
이후 화장실 내 몰래카메라 및 도청기 설치 여부 조사…설치된 곳은 없어
[383호] 2017년 03월 15일 (수) 김희진 기자 heejin@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27분경 학생회관 1층 여자 화장실에 신원 미상의 남자가 침입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학우들의 신고로 남자는 금방 잡혔고, 총무안전팀은 경찰서에 신고해 사건을 처리했다. 조사 결과 남자는 진료차 포항성모병원을 방문했다가 갑자기 사라져, 동행한 자녀의 신고로 경찰이 행방을 찾고 있던 지체장애인으로 밝혀졌다.
교내 구성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총무안전팀은 일차적으로 학생회관 1층 화장실에 대해 몰래카메라 및 도청기 설치 여부를 육안으로 점검했고, 그날 오후 몰래카메라 및 도청기 전문 조사기관인 (주)서연시큐리티를 통해 △지곡회관 △학생회관 △체육관 △통나무집 △포스코국제관 △대강당 △무은재기념관 여자 화장실의 해당기기 설치 여부를 확인했다. 다행히도 몰래카메라와 도청기가 설치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는 장윤선(산경 14) 총학생회장과 강민지(화학 15) 총여학생회장이 함께했다.
이런 상황 속에 다음 날 진행된 2017학년도 전체학생대의원회의 1학기 개강 정기회의에서 화장실 비상벨 설치가 언급됐다. 총학생회는 지난해에 발생한 외부인의 지곡회관 여자 화장실 몰래카메라 촬영 시도를 계기로, 화장실 내 비상벨 설치 안건을 지난달 전상민 입학학생처장에게 건의한 상태이다. 현재 총학생회에서는 교내 화장실 및 샤워실 현황과 카이스트 학생회관 화장실 같은 구체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비상벨을 누르면 경보음이 울리고 곧바로 종합상황실에 상황이 보고되는 프로세스를 가진 ‘안심 비상벨 설치’에 관한 공문을 학교 측에 발송한 상태이다.
총무안전팀은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총학생회장 역시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 성폭력 건에 당황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그 대처법을 총학생회나 총여학생회에서 공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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