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7인의 인재들, POSTECH에 당당히 입성하다
807인의 인재들, POSTECH에 당당히 입성하다
  • 명수한 기자
  • 승인 2017.03.01 2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학년도 입학식 … 학사 310명·석사 137명·박사 69명·통합 291명 입학
지난달 17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김도연 총장, 이건홍(화공) 공대 학장, 법인 임원과 본부 보직자를 비롯한 내외빈과 학부모·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학년도 입학식이 열렸다. 이날 입학식에서 우리대학은 △학사과정 310명 △석사과정 137명 △박사과정 69명 △석ㆍ박사 통합과정 291명 등 총 807명의 신입생을 맞이했다. 입학식은 △학사 행렬 △국민의례 △학사보고를 시작으로 신입생 대표 이창호(전자 17) 학우의 선서 △김도연 총장의 식사 △토크쇼 △교가 제창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입학식은 식순이 다소 변경되어 물리학과 최상일 명예교수의 교육에 대한 뜻을 기려 학부 1학년 평점평균 최우수 학생에게 시상하는 도문상 시상식이 제외됐다. 또한 특강은 김도연 총장, 이건홍 공대 학장, 장윤선 총학생회장이 신입생 3명과 질문을 나누는 토크쇼로 대체됐다. 김도연 총장은 이날 식사를 통해 신입생들에게 철학자 존 듀이의 “오늘의 아이들을 어제처럼 가르치면 그들의 내일을 빼앗는 것이다”란 말을 빌려, POSTECH은 과거의 지식만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교육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학생활은 지적 능력과 도덕적 소양을 갖추기 위한 마지막 과정이다”라며 “신입생들이 적극적이고 다양한 교내 활동과 봉사활동을 통해 앞으로 살아갈 사회를 이해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김정원(생명 14) 학우가 진행한 토크쇼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 중 진행한 설문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에서 신입생들이 우리대학을 선택한 이유로 ‘학업 수준’이 1위를 차지했으나, 대학생활에서 걱정되는 요인 중 3위 또한 ‘학업’인 것으로 밝혀져 우리대학의 높은 학업 수준에 대한 기대와 부담감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이건홍 공대 학장은 “지난 30년간 수많은 학생들을 지켜봤지만,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게임 등에 필요 이상의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이었다”라며 “휴식도 좋지만, 학업과의 균형을 잘 맞추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입학식이 끝난 후, 신입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포스코 국제관 1층 국제회의실에서 오후 1시 50분부터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 조무현 부총장을 비롯해 △교무처장 △입학학생처장 △대외협력처장 △교내 구성원들이 참여한 이 자리에서는 우리대학의 △교육 목표 및 학사 제도 △학생 생활 및 장학제도 △해외 교류 프로그램 안내 △대학의 비전과 발전 계획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