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교수팀 멜라토닌 합성 신기술 개발
김경태 교수팀 멜라토닌 합성 신기술 개발
  • 승인 2001.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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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과 김경태 교수팀이 멜라토닌을 합성하는 효소 가운데 하나인 ‘세로토닌 N-아세틸화 효소’의 활성 정도를 측정하는 기술과 이를 이용해 천연물질 등에서 효소의 저해제, 촉진제를 검출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에 의해 만들어지는 효소촉진제는 멜라토닌 합성량을 증진시켜 불면증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고 효소저해제는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김교수팀은 천연물에서 추출한 효소활성 저해제(MNP1005)를 쥐의 항우울 시험에 사용한 결과 효과가 입증됐다고 발혔다. 또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강제수영 검사에서효소활성 저해제가 투여된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물속에 떠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멜라토닌은 내분비기관인 송과선에서 만들어 내는 호르몬으로 합성량이 너무 많거나 오랜 시간 생체 내에 작용하면 우울증이 발생하고 반대로 합성량이 적으면 불면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