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제도 대폭 바뀐다
장학제도 대폭 바뀐다
  • 승인 2001.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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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면제로 학생 편의 좋아져

등록금을 내고 다시 장학금으로 환불받는 형식의 기존 장학제도가 등록금 자체를 면제하는 방법으로 바뀐다.

현행대로라면 나중에 돌려받을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는 학우들이 있을 수 있었다. 이를 시정하기 위해 다음 학기부터는 등록금 자체를 면제하고 그 외 기숙사비 등의 장학금은 학기 초 전액 지급된다. 장학금에 따른 시간 근로는 예전과 같지만 정해진 시간만큼 근로를 행하지 않을 경우 받은 장학금 전액을 환불하게 된다.

한편 그 동안 방학동안에 시행됐던 계절학기 근로장학금 제도도 바뀐다. 지금까지는 가계가 곤란한 정도에 따라 우선 선발하여 지급하였지만 다음 학기 방학부터는 선착순으로 선정하게 된다. 이는 가계곤란자 외에 다양한 이유로 방학 동안 용돈을 벌려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이다.

또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현행 35만원지급/30시간 근로였던 것이 20만원 지급/50시간 근로의 시간근로장학생 개념으로 운영되며, 이에 따라 100명 정도의 계절근로장학생이 175명 정도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