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학년도 학위수여식 거행
2000학년도 학위수여식 거행
  • 이재훈 기자
  • 승인 2001.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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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62명 배출… 학사 182, 석사 382, 박사 98 명

오늘 오후 2시 대학 체육관에서 2000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거행된다.

오늘 학위수여식에는 졸업생과 학부모, 정성기 총장, 장근수 학교법인 포항공대 부이사장, 이구택 포항제철 사장, 이대공 포철교육재단 이사장, 아베 히로유끼 일본 도호쿠대 총장을 비롯한 내외빈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사과정 62명, 석사과정 367명(정보통신대학 27명, 철강대학원 35명 포함), 학사 140명이 학위를 받게 된다. 그리고 1999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자 박사 36명, 석사 15명, 학사 42명에 대한 수여식도 함께 거행된다.

학위수여식 일정은 우선 학사, 석사, 박사, Mace(최상일 박사), 교수단, 보직자, 단상내빈, 총장을 순서로 하는 학사행렬을 시작으로 개식, 국민의례, 정민근 교무처장의 학사보고, 총장 식사, 박태준 설립이사장 치사, 히로유끼 아베 일본 도호쿠대 총장 축사, 학위수여, 성적우수자 상장 및 메달 수여, 김동우(전자 4) 졸업생 대표의 졸업사, 교가제창의 순서로 진행된다.

학위수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박사학위는 수여자 전원에게 주어지며 석사학위와 학사학위는 대표에게만 주어진다.

학사과정 전체 수석의 영광은 평점평균 3.93을 받은 김동우 학우에게 돌아갔으며, 이학계열 수석은 윤미정(생명 4) 학우가 차지하였다. 평점평균 3.9 이상에게 주어지는 최우등상은 김동우 학우, 윤미정 학우 외에 김종민(생명 4), 김정수(생명 4), 이현옥(전자 4), 김병섭(전자 4)학우가 수상하게 되며, 7회 우등상에는 김형관(물리 4), 윤성기(기계 4), 이성근(기계 4), 이지훈(산공 4) 학우가 수상한다. 또 학부과정 김종민(생명 4) 학우 등 5명의 학우가 7학기만에 조기졸업하고 석사과정 전창민(재료), 정재욱(전자) 학우가 3학기만에 석사학위를 받는다. 또 최민석(기계 4) 학우가 4년만에 기계공학-수학을 복수전공한 것을 비롯 총 10명의 학우가 복수전공으로 두 개의 학사학위를 받는다. 이 외에 외국인으로는 지난 1999년 2월 우리 학교를 졸업한 베트남 출신의 응우엔수언차우(기계) 학우가 석사학위를, 중국 조선족인 권오운(전자) 학우, 캐나다 재외동포인 오윤수(전자) 학우가 각각 박사학위를 받는다.

정성기 총장은 식사에서 “좁은 시야와 자만심에서 벗어나 사회전체를 폭넓게 보고 이해할 수 있는 통합적인 지성인이 될 것”과 “인류문화를 이끌어온 과학성과 합리성을 유지, 발전시키고, 이에 필요한 사회적 역량과 에너지를 키우는 일에 신념을 갖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

또한 박태준 설립이사장은 장근수 부이사장이 대독하는 치사를 통해 에너지·환경·식량 등 21세기에 인류사회가 안고있는 난제들을 해결해야 할 사명이 졸업생들에게 있음을 주지시킨 후 “졸업생들이 도전해야 할 일은 무궁무진하며, 어느 분야에서건 획기적인 성과가 있어야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대학에서 익힌 지식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일본 도호쿠대 아베 총장은 축사에서 “과학기술에는 국경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두 대학은 한·일 관계뿐 아니라 인류와 지구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당부한다.

한편 이날 학위를 받는 학부 졸업생의 60%, 석사 졸업생의 42%가 포항공대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대학원에 진학했으며, 나머지 취업을 희망한 학우들은 대기업과 유망 벤처기업 등에 전원 취업했다. 박사 졸업생은 40%가 국내외 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Post-doc.)으로, 나머지는 전원 취업했다. 이번 박사학위 취득자 중 우리 학교 출신은 총 4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