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포항의 소중한 가치 찾자
인문학으로 포항의 소중한 가치 찾자
  • 최태선 기자
  • 승인 2016.10.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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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학 인문아카데미’개강식 및 첫 강연 진행
지난 5일 오후 7시 C5 창조경제혁신센터 709호에서 ‘포항학 인문아카데미’ 개강식이 열렸다. 개강식에는 우리대학 조무현 부총장과 정기석 문화예술과장을 비롯한 포항시 관계자, 포항학 인문아카데미 강사 및 수강생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학 인문아카데미는 이달 5일부터 시작하여 11월 24일까지 수강신청자 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문학 강연이다. 우리대학 김춘식(인문사회) 교수가 포항학 인문아카데미의 원장을 맡고 있으며, 앞으로 두 달 간 ‘인문 분야의 강연과 토론 및 현장 탐방을 통해 포항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발견, 발굴한다’는 목표를 갖고 포항을 소재로 한 다양한 인문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우리 지역 선학들의 열정으로 발굴해 낸 <연오랑과 세오녀>와 같은 설화적 전승이나, 우리 지역의 해양성, 첨단과학, 또한 특화된 산업과 연관된 역사도 우리 도시의 소중한 유산이다. 그러나 이러한 유산에 대한 현대적 해석과 가치 부여, 그리고 이를 현재화 시키는 작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설화가 현실이 되고, 산업은 역사를 넘어 문화가 되고, 과학은 예술이 되는 것이다”라며 ‘포항의 정체성’을 주제로 첫 강연을 시작했다.
또한, 우리대학 조무현 부총장은 “우리대학이 포항시와 상생과 발전을 추구하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으려고 하는데, 포항학 인문아카데미가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정규적으로 매주 월요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진행되며, 10월 29일에는 포항의 역사문화자원 현장 탐방, 11월 24일 저녁 7시부터는 시민 300여 명을 초대해 3시간 이상 전문가 토론과 문화예술공연을 겸한 <인문예술토크쇼>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