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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 이어주는 SMP 발전방향은?
SMP 학생 만족도 조사, 전반적으로 높음
[377호] 2016년 10월 12일 (수) 김희진 기자 heejin@
   
학사과정 1학년 학생들에게 학업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고, 학생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Student Mentoring Program(이하 SMP)이 올해로 시행 12년째를 맞는다. 2016학년도 신입생 303명 중 210명이 1학기 SMP 멘티 신청을 했고, 2학기 역시 187명이 신청을 하는 등 SMP는 우리대학에 입학한 1학년 학생들에게 선택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우리대학의 특별한 멘토링 프로그램인 SMP의 개선점과 멘토, 멘티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교육혁신센터는 지난 학기에 SMP 참가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멘토 61명 중 59명이, 멘티 192명 중 110명이 참가했다. SMP 활동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4점 만점에 멘토는 3.29점, 멘티는 3.43점으로 멘토와 멘티 모두 SMP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멘토가 만족하는 점으로는 1학년 멘티와의 충분한 인간관계적 교감과 팀 구성면에서 멘티들끼리 같은 분반이거나 사전에 친분이 있어 가르치기 수월하다는 점을 꼽았다. 멘티가 만족하는 부분은 멘토의 적극적인 태도와 쉽고 상세한 설명을 뽑았다.
현재 멘토와 멘티가 만족하는 부분은 SMP 시행 초기에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부분들이었다. 당시에 SMP 멘티 팀 구성에서 멘티들의 분반이 서로 달라 수업 진도를 맞추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서 멘티 팀 구성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언급됐고, 이후 같은 분반 학생을 팀으로 묶어 멘토가 가르치면서 진도가 명확해져 수업의 효율을 높이게 됐다. 멘토의 태도 변화 역시 기존의 멘토 선발과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선발과정을 도입해 SMP 문제점을 보완한 결과이다. SMP 시행 초반에는 멘토를 해당 과목 성적으로만 선정해서 멘티들의 불만이 있었다. 멘티들의 의견은 좋은 성적과 잘 가르치는 것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육혁신센터는 멘토의 학점 기준을 A-에서 B+로 변경했다. 그 대신 멘토 신청서 작성 시 ‘수업 방향’에 대해 기재하는 항목을 추가했다. 멘토 선발에서 멘토링 운영 방향 계획에 대한 성실성과 책임감에 비중을 두는 것이다. 이 결과 멘토가 멘티에 대해 얼마나 적극적이었는가를 묻는 상호 적극성에 대한 긍정 응답률이 86.4%로 작년 응답률인 84.9%에 비해 높아졌다.
SMP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지만 다른 불만들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멘토가 뽑은 불만족 사유로는 멘티들의 학습 의지와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점을 꼽았다. SMP에 참여하는 멘티의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교육혁신센터에서는 수업료를 3만 원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SMP 신청은 했지만 수업료를 납부하지 않은 학생이 SMP 수업을 듣는 사례가 있어 멘티의 책임감 문제가 SMP 형평성 문제로 이어졌다. 멘티가 뽑은 불만족 사유 중 하나는 멘티 인원 추가가 언급됐다. 멘토가 개인적으로 추가 배정한 멘티로 인해 기존의 멘티들에게 맞춤형 멘토링이 진행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 1학기 미적분학 SMP를 들은 한 학우는 멘토가 개인적으로 멘티를 추가시켰는데 자신과 잘 아는 사이가 아니었고, 추가 멘티가 수업을 주도해 SMP에 잘 참여할 수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현재 멘티들이 한 명당 한 과목의 SMP만 신청 가능한 제도에서 여러 과목을 다중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기를 바랐다.
이러한 불만 사항에 대해 SMP 담당자인 교육혁신센터 정유지 씨는 “수업료는 상징적인 것으로 납부 확인 전에 반 배정을 한 뒤 납부를 권고하고 있다. 입금 여부에 대한 관리에 앞서 멘티 스스로 자각하고 납부하는 것이 윤리적 태도이며, 이런 작은 부분에 대해서 학생들의 윤리의식이 고취되기 바란다”라며 멘티들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또한, 멘티 추가 문제에 대해서는 “원래 멘토는 수업의 변동 사항을 보고하고 허락 후에 진행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인원을 충원하는 것은 운영 규정상 맞지 않는다”라며 멘토의 잘못을 지적했다. 멘토가 너무 많은 학생을 추가할 경우, 멘티들이 센터로 해당 내용을 알리면 되고  이런 부분은 멘토 오리엔테이션을 통하여 철저한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중 과목 SMP 운영 시 가장 어려운 것은 시간 조정이었다. 초반에는 2과목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했으나, 멘토를 비롯한 4~5명이 시간을 맞추어 매주 만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한 과목만 신청 가능하게 했다고 한다. 실제 멘토들의 의견을 보면 1학년 학생들이 여러 스케줄로 너무 바쁘다고 답했고, 이에 교육혁신센터는 다중 과목 SMP의 효율적인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멘티가 SMP 활동을 통해 멘토의 수업이 자신에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학습효과에 대한 만족도 부분에서는 해당 과목의 지식 숙달이 89.1%, 대학생활 전반적 안내가 82.7%로 SMP의 기본적인 운영 취지에 맞게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까지의 SMP가 운영 목적에 맞게 잘 진행되고 있다는 뜻을 내포한다.
SMP는 멘토와 멘티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원활한 운용을 위해서는 멘토와 멘티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멘토는 후배들을 위한 열의를 갖고 많은 고민과 연습으로 가르치는 능력을 키워야 하고 멘티는 자신의 더 나은 대학생활을 위해 SMP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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