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창업 위한 첫걸음, 창업 지원 센터를 만나보자 (1)
우리대학 창업 위한 첫걸음, 창업 지원 센터를 만나보자 (1)
  • 김윤식 기자
  • 승인 2016.10.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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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업화팀 및 포스텍 기술지주회사
<편집자 주>
현재 창업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그 중요성을 드러내고 있다. 신규 일자리를 증대하고 신산업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창업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창업활성화는 경제의 유연성을 늘리고 혁신성을 제고시킨다.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 GEM)은 36개국 분석을 통해 선진국의 경제성장에 창업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지역고용을 늘린다는 분석 자료를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정부와 기업이 창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대학에서도 총장을 비롯한 이사장, 산학처장은 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표하고 있다. 현재 우리대학에는 기술사업화팀, 포스텍기술지주, 기술창업교육센터, 기업가센터, APGC-LAB, 창업보육센터,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다양한 창업지원센터가 위치해있다. 우리대학 학부생들도 창업에 관심이 많지만, 본격적으로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서 어떤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이번 기사에서는 우리대학 구성원이 가진 인적, 지적 재산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창업지원센터들이 무슨 역할을 하고, 어떤 사업을 벌이고 있는지 조사했다.

기술사업화팀

대학 내 창업 관련 업무의 Control Tower 역할을 하는 산학처에는 기술사업화팀, 산학협력팀, 기술창업교육센터, 기업가센터, 기술지주회사 등과 같은 조직들이 있다. 팀과 센터마다 각각의 설립 목적과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포스텍 고유의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기술사업화팀은 특허, 실용화, 기술사업화, 기술이전, 창업 지원(창업보육센터 포함)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대학 고유의 업무뿐만 아니라 정부 지원 사업 수행을 통해 포스텍 구성원들에게 특허 조사/분석, IP 포트폴리오 설계, BM 설계, 시작품 제작, 사업타당성 평가 등의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기술사업화팀에서는 교직원과 학생 창업자를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창업 겸직/휴직 제도를 통해 교원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생명과학과 성영철 교수는 포스텍 최초의 IPO 상장사인 제넥신을 창업하였으며, 현재도 이사회 의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회사를 경영하면서 교수 업무를 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하여 창업에 도전하거나 관심을 갖는 교수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밖에도 대내외적으로 포스텍 고유의 창업선도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APGC-Lab(Startup Incubator), 포스텍 창업경진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상/하반기 두 번에 걸쳐 개최되는 포스텍 창업경진대회(2016.11.11 예정, 현재 접수 중)는 교내 구성원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 가능하다. 기술사업화팀 박민우 연구원은 “이번 경진대회부터는 권오준 이사장의 기부금으로 마련한 POSTECH 창업활성화 기금을 통해 해외 창업경진대회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학부생뿐만 아니라 실험실 내 탁월한 연구성과를 가진 대학원생 및 연구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포스텍 기술지주회사
포스텍 기술지주회사는 산학협력단에 소속된 영리 회사로 포스텍 기술벤처에 대한 투자와 기술이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창업 지원과 관련해서 우리대학 구성원이 창업한 회사에 초기 투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초기 벤처회사에 엔젤투자라는 이름으로 1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벤처펀드 운용을 통해 후속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창업단계에서 △Biz Model 설계 멘토링 △시제품 제작비 등 정부과제 사업비 지원 등으로 창업을 돕고, 회사 성장을 위해 △사업 전략 수립 △홍보 및 마케팅 △후속 투자유치 등의 분야에서 사업 확장을 돕는다. 기술지주회사는 올해 11월 서울 역삼동의 TIPS 타운에 새롭게 창업보육 공간을 확보하여 벤처 창업자들에게 창업공간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