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으로 가득했던 축제, 5년 만에 거둔 값진 승리
열정으로 가득했던 축제, 5년 만에 거둔 값진 승리
  • 명수한 기자
  • 승인 2016.09.28 2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3일 시작한 제15회 KAIST-POSTECH  학생 대제전(이하 카포전)이 이틀 동안 우리대학을 뜨겁게 달구었다. 신종플루로 인해 취소된 2009년을 제외하고, 2002년에 시작해 매년 9월 두 학교를 열정의 장으로 만든 카포전은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작년까지의 누적 전적은 우리대학 : KAIST(이하 순서 동일)가 5 : 8이었고 올해 우리대학의 승리로 전적은 6 : 8이 됐다.
개막식의 경우 지금까지는 우리대학 대강당에서 양 학교의 인사들이 모여 개최를 축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나 올해의 경우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일정이 조정되어 개막식이 취소됐다. 또한, 지난 카포전의 종목 중 배드민턴이 사라지고 인기게임 4종 △스타크래프트2 △카트라이더 △하스스톤 △오버워치의 이벤트전인 사이버 카포전이 추가되었다. 한편, 여학생 피구 종목의 추가가 논의되었으나 최종적으로 반영되지는 못했다.
전야제가 진행된 22일에는 △해킹 △사이버 카포전이, 카포전의 첫날인 23일에는 △E-sports(LOL:League Of Legend), 둘째 날인 24일에는 △야구 △농구 △과학퀴즈 △축구 △AI(Artificial Intelligence)가 진행됐다. 22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된 해킹 경기는 1454 : 1755로 아쉽게 패배했고 사이버 카포전의 경우 4종의 게임 모두 KAIST가 승리를 가져갔다. 그 이후로 23일에 진행된 E-sports에서 우리대학이 2 : 0으로 승리를 가져오며 1 : 1의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야구 3 : 15 패 △농구 57 : 55 승 △과학퀴즈 2040 : 1440 승 △축구 0 : 1 패 △AI 3 : 1 승으로 2경기를 패하고 3경기에 승리했다. 전체 점수 총 400 : 300으로 이번 제15회 카포전의 승리를 우리대학이 얻어내며 4연패를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사이버 카포전은 올해 처음 자웅을 겨룬 경기로 전체 점수에는 포함되지 않는 번외 경기였다. 이번 카포전에 진행된 경기들은 우리대학 학부 총학생회 방송국에서 생중계한 영상을 통해서 볼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카포전은 진행에서의 아쉬운 점도 있었다. 우선 예상치 못한 지진으로 인해 KAIST 응원단의 안전을 고려하여 기존의 1박 2일 방문에서 24일 당일치기로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여러 종목들의 경기 시간이 변경되었다. 또한, 두 학교의 응원단 공연 도중 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불편을 겪기도 하였다.
우리대학 카포전 준비위원장 최동준(수학 13) 학우는 “지진으로 일정도 축소되고 걱정도 많았지만 지난 4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두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승패를 떠나 여름방학 동안 카포전을 위해 노력한 포준위, 치어로, 각 선수단 여러분과 함께 응원해주신 모든 서포터즈 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우승이 포스텍 연승의 발판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우리대학 전상민 처장은 “게임은 끝이 난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게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며 격려했다. 추후에 열릴 카포전 평가 회의에서 이번 행사의 전반적인 평가를 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