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벽지 중학생들의 이공계진로캠프 개최
도서벽지 중학생들의 이공계진로캠프 개최
  • 박준현 기자
  • 승인 2016.09.2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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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리적 한계 뛰어넘어 배움의 기회 나눠
이번 달부터 다음 달에 걸쳐, 우리대학에서 ‘도서 벽지 중학생들의 이공계 진로캠프’가 개최된다. 캠프는 총 3차로 나누어져 있으며, 1차는 이번 달 29일부터 30일, 2차는 10월 6일부터 7일, 3차는 10월 13일부터 14일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캠프는 자유 학기제 활성화 및 도서 벽지 학생들의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사업으로, 교육부와 전국 13개 대학의 업무협약을 통해 농어촌-대학 연계 캠프로 진행된다. 전국 13개 대학 중 홍익대학교에서는 미술 및 조소,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는 외교관 체험 등 각 대학에서 특성화된 분야에 대한 교육 체험을 제공한다. 우리대학도 이공계 진로에 대한 깊이 있는 탐색과 체험을 지원한다.
캠프에 참가하는 대상은 전교생이 50명 이하의 도서 벽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다. 기존의 대학교 진로캠프는 주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추천을 통해 참가했지만, 이번 캠프는 성적에 제한을 두지 않고 원하는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다.
우리대학 캠프에는 1차에는 경북 영천 4개교, 경북 성주와 경남 합천 각 1개교에서 총 42명이 참가하고, 2차에는 경북 의성 1개교, 경북 영덕과 충북 단양 각 2개교에서 총 35명이 참가한다. 마지막으로 3차에는 경북 울릉 3개교, 경북 영양 1개교에서 총 38명이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의 주요 활동으로는 나노융합기술원 무한상상실의 3D 프린팅 체험, 로봇융합연구원에서의 로봇 제작 체험, 재학생과의 진로 멘토링, 재학생과 함께 하는 과학체험교실 등이 있다. 체험을 도울 재학생 멘토로 총 13명의 학생이 선발됐으며, 매 회차에는 12명의 학생이 활동하게 된다. 재학생 멘토로 선정된 강다현(컴공 15) 학우는 “많은 교육 기회를 누리며 살아온 만큼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라는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