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KAIST·서울대, ‘기업가정신’ 공동교과목 첫 개설
POSTECH·KAIST·서울대, ‘기업가정신’ 공동교과목 첫 개설
  • 김희진 기자
  • 승인 2016.09.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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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인재들과 함께하는 자리, 우리대학서 열려
POSTECH, KAIST, 서울대학교가 대학 간의 경계를 허물고 공동교과목을 처음으로 개설했다. 기업가정신과 벤처 창업을 주제로 하는 이 공동교과목 프로그램은 지난 6월 27일부터 3박 4일간 우리대학 C5 건물에서 진행되었다. 우리대학(14명), KAIST(11명), 서울대학교(15명) 총 40명의 학생이 참여해 △기업가정신 및 기술혁신 강의 △창업가 특강 △비즈니스모델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수강생들은 캠프 입소 전 공통 교과목인 JET-TRACK을 선 수강했다. 그리고 캠프에서 이에 관한 토론으로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받았다. 창업가 특강에선 최형욱 매직에코 대표, 박신영 폴앤마크 이사 등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멘토 역할을 해주었다. 또한,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해커톤 방식의 수업에서는 팀별로 아이템을 선정해 비즈니스모델 캔버스에 직접 그려내고, 15시간 이상의 기획력 실습을 통해 자료를 만들어 발표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판매 시점 정보관리 시스템 연동과 NFC 활용을 통한 더치페이 플랫폼, 사전 예약 후 나타나지 않는 예약 부도(no-show)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등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문건호(산경 16) 학우는 “교육 프로그램 중 우리가 원하는 창업 주제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그때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해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 대학은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갖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교류 협력을 증진해 나가도록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