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가지 즐거움 선사한 2016년도 해맞이한마당
101가지 즐거움 선사한 2016년도 해맞이한마당
  • 김기환 기자
  • 승인 2016.06.01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스 수 감소 걱정 딛고 창의적인 기획행사로 학생 참여 유도
2016년도 해맞이한마당이 지난달 1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0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축제의 모토는 ‘FEST 101’로 ‘기본에 충실한, 101가지 즐거운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해맞이한마당 준비위원회 위원장(이하 축준위원장) 임범수(컴공 14) 학우는 “학수 번호의 101 과목처럼 기본에 충실하고자 했다”라며 “101가지의 즐거움을 드리고자 무대 행사, 축제 기획, E-Sports 대회와 부스를 마련했다”라고 축준위원장의 격려사에서 말했다.
전야제인 18일 오후 7시 반부터 한예종 공연으로 시작된 해맞이한마당은 우리대학 김도연 총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김 총장은 “오늘 같은 축제날에는 넥타이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라며 넥타이를 벗고 학생들에게 “짧지만, 축제를 충분히 즐기라”라고 말해 학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우리대학 사물놀이 동아리인 삶터와 힙합 동아리인 P-FUNK의 공연으로 이어졌으며 오후 9시 반경부터 1학년 새내기들이 기량을 뽐내는 학과별 춤 공연이 이어졌다. 신소재공학과 무대를 시작으로 화학과, 산업경영공학과, 화학공학과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지며 새내기들은 그간 노력의 결실을 보여줬다. 다음으로 이어진 치어로의 무대까지 끝나고도 사람들은 각종 야간 부스와 과 주점에서 전야제의 밤을 보냈다. 다음 날인 19일 트래시 타워, 지곡 표, 부스 땅따먹기, 귀신의 집, 어둠 속의 대화와 물 풍선 서바이벌이 기획 행사로 진행되었고, 18개의 주간 부스가 운영되었다. 이후 오후 7시경부터 여러 동아리의 공연과 올해 초청가수인 에일리의 무대가 해맞이한마당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만들었다. 이날 역시 공연이 끝나고도 야간 부스와 과 주점에서 학생들이 축제 절정의 여운을 이어갔다.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  전날과 다르게 물 풍선 서바이벌 행사가 없어지고 물 풍선 낚시가 새로 생겨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또한, 15개의 주간 부스가 운영되어 사람들의 재미를 책임졌다. 오후 4시부터는 78퀴즈가 진행됐고, 오후 6시 반부터는 포스테키안 각자의 끼, 열정과 실력을 뽐내는 대회인 POSKING이 열렸다. 또한, 작년 POSTECH-KAIST 학생대제전 E-Sports 부문에서 승리한 이후 우리대학에서 여전히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League of Legend와 국민 게임이라 할 수 있는 Crazy Arcade 대회가 오후 8시부터 각각 과 대항과 분반 대항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해맞이한마당에서는 전체 부스의 종류가 작년 54개에서 올해 38개로 많이 감소하여 걱정을 낳기도 했으나 포스테키안의 맛집과 협력하여 10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비하였다. 기획행사인 귀신의 집은 우리대학 지하구 안에 귀신 배역과 여러 소품을 배치해 진행한 행사로 재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여러 가지 창의적인 기획행사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면서 축제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