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태 교수 ‘권경환 석좌교수’ 선임
김강태 교수 ‘권경환 석좌교수’ 선임
  • 승인 2001.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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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좌교수 1호 영예... 임기 3년 활동

수학과 김강태 교수가 첫 ‘권경환 석좌교수’로 선임되었다.

지난 99년 8월 말까지 우리 학교 수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퇴임한 권경환 교수가 후진양성을 위해 기탁한 기금으로 운영되는 ‘권경환 석좌교수’는, 수학과의 발전에 보탬에 되길 바란다는 권 교수의 뜻에 따라 수학과 정규 교수(조교수 이상) 중에서 선발한다.

김 교수는 지난 달 열린 ‘권경환 석좌교수 선정위원회’로부터 그 동안의 연구능력과 연구지도력 등을 높이 평가받아 권경환 석좌교수 1호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김 교수는 오는 2004년 2월 말까지 3년의 임기 동안 권경환 석좌교수로 활동하면서, 그 동안의 기금 수익금 중 일정액을 봉급과 연구비로 받게 된다.

한편, 권경환 전 수학과 교수는 퇴임 전 특별연금 1억 9천만원의 수령을 포기하고 오히려 사재 1천여 만원을 보태어 총 2억원을 수학발전과 후진양성을 위한 기금으로 내놓았었다. 이에 재단에서도 권 교수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매칭펀드 1억원을 보태어 총 3억원 규모의 권경환 석좌교수기금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