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키안, 당신의 현주소는 어디입니까?
포스테키안, 당신의 현주소는 어디입니까?
  • 하현우 기자
  • 승인 2016.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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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곡회관에서 현장 전입신고 진행
포항시는 지난달 19일과 20일에 ‘My 포항 주소 갖기 운동’의 하나로 우리대학 지곡회관 학생식당 입구에서 현장 전입신고를 진행했다. ‘My 포항 주소 갖기 운동’은 주소는 다른 지역이지만 사실상 포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포항시로의 전입을 권유하는 운동이다.
‘My 포항 주소 갖기 운동’은 포항시가 작년 포항 인구의 증가를 목적으로 시작했다. 포항시는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캠페인을 벌였으며 타 대학에서도 이미 홍보를 진행했다. 또한, 포항시는 아직 포항시로 전입하지 않은 원룸 소유주들과 면담을 하고 유인물을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포항시가 우리대학에서 현장 전입신고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대학은 포항시와 상생하는 차원에서 포항시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의의를 두고 메일 또는 교내회보 등의 창구를 이용하여 이번 운동을 홍보했다. 이번 행사에서 실제 포항시로 전입한 학생은 10명 남짓으로, 학생들이 전입했을 때 이전과 달라지는 것을 파악하기 힘들어 이처럼 저조한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하여 포항시청 자치행정과 교육선거팀장 정철화 씨는 “지역 주민으로서 받는 단순 혜택들은 시마다 큰 차이가 없다”라며, “전입하면 본인이 세대주가 되지만, 지방세법에 의해서 세금이 면제된다. 혹여 부과되더라도 시청 세무과에 재학 사실을 증명하면 면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지역건강보험도 건강보험공단에 재학 사실을 증명하면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 가능한데, 이런 것은 전입신고 때 포항시에서 조치해주고 있으므로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해 전입으로 불이익이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러나 “학생 신분을 벗어날 경우 앞서 언급된 조치들이 해제될 수 있으며, 학생들이 얻는 실질적 이점이 없어 아쉽다”라는 학우들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포항시로의 전입은 현장 전입신고 외에도 주소지 읍면동사무소 방문 또는 민원 24(www.minwon.go.kr)를 통해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