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사이다, 지금까지와 앞으로의 행보는?
톡톡 튀는 사이다, 지금까지와 앞으로의 행보는?
  • 최태선 기자
  • 승인 2016.06.01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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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포항공대신문은 제30대 학부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 ‘사이다’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추진한 공약사업 및 상시업무 활동을 각각 살펴보았다.
이번 평가는 포항공대신문이 김상수(생명 13) 총학생회장과 신용원(컴공 13) 부총학생회장 인터뷰를 토대로 한 중간 점검으로, 오는 연말에는 학부생 대상 설문조사를 포함한해 총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이다의 성실한 업무 진행(일관성)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회의 공고 및 결과 공지
(중운위 개최와 결과를 공고하는데 시간을 엄수하고, 결과 공고 및 회의록의 업로드 여부 평가)
->총학생회장단의 의견(이하 (총)) POVIS 학생라운지에 매 차례 중운위 개최 정보와 결과를 공고하고 있다. 학생라운지에 중운위 결과 공고는 폐회 이후 72시간 이내에 공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회의록의 경우 처음에는 회의록 작성 과정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진행 방식을 바꾼 이후로 더욱 효율적으로 작성 중이다. 누락된 제9차~제11차 회의록은 빠른 시일 안에 업로드 예정이다.

POPO 사이트 관리 여부
(이전 총학생회에서 만든 학생 커뮤니티 사이트 POPO의 관리)
교내 구성원들의 온라인상의 의사소통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POPO에서 몇 가지 문제점들이 발견된다. 할인업체의 정보 누락, POVIS 학생라운지와 비교했을 때 POPO의 자유게시판 및 벼룩시장의 비활성화 등의 아쉬운 점이 있고, 총학생회 관련 공지사항 및 행사 안내는 올해 총학생회 정보 갱신 없이, 작년 평가가 그대로 남아있다.
->(총) POPO를 새롭게 개편하고자 하는데, 본격적으로 새로 하기 전에 어느 정도 사용하고 싶었고, 현재는 POPO에서 공연용 장비 예약 시스템만을 운영 중이다. 그런데 POPO를 만들 당시, 시스템 상의 오류로 예약 신청 시간이 중복되도 시간이 겹친다는 메시지 창이 뜨면서 정작 예약은 중복 신청되는 상황이다. 총학생회에서는 이러한 예약 시스템을 관리하기 위해서 매일 하루에 한 번씩 중집위 위원이 사이트를 체크하여 예약 시간이 겹칠 시 겹치는 단체들에 연락하여 서로 시간을 조율하도록 한다. 이번 여름방학 중에 POPO에서의 예약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고 여력이 된다면 자유게시판도 개선할 예정이다.

총학생회비 초기 납부 비율 변화
(매 학기 선택 납부하는 총학생회비의 초기 납부율 비교)
학생들이 납부한 총학생회비 2월 초기 납부율이 올해 전체 학생의 87.83%로 작년 △1학기 85.13%와 △2학기 80.75%에 비해 높아졌다. 3월 22일 3차 추가 납부 기간을 끝으로 최종 납부율을 비교하고 싶으나 공개된 자료가 없었다.
->(총) 현재 총학생회 납부비율은 이전 총학생회와 비교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학생지원팀에 2013학년도부터 지금까지의 최종 총학생회비 납부비율 자료에 대해 협조를 구할 것이다. 또한 6월 중에 이 자료를 그래프로 만들어 공개할 예정이다.

예산자치제도
(예산자치제도를 통한 학부생들의 아이디어 지원)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만화를 그려 예산 자치제도를 알기 쉽게 설명했고, 예산 자치제도를 통해 교내 기부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포로리’ 다이어리 제작을 지원했다.


이전 총학생회와 달라진 점(계승 및 개선)


포스테키안 맛집
(캠퍼스 근처의 업체들과 계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할인 혜택 제공)
->(총) 업체들과 계약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으며, 계약금에 따라 크게 △할인업체 명단에 추가 △보라에 게시 △카드 뉴스 제작으로 나누어 학생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또한 포스테키안 맛집 페이스북 페이지를 이용하여 학우들에게 신속한 정보 전달과 홍보를 진행 중이다.

보라를 통한 오프라인 정보전달
(이전까지 한 달에 한 번씩 게시하던 학생회관 오프라인 소식지 보라를 주 1회 발행으로 개선)
->(총) 원래 공약 당시 보라를 2주에 한번씩 발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총학생회 소통국장 장윤선 학우가 열정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해줘서 주 1회 발행이 가능해졌다.

옐로우 아이디
(이전 총학생회의 사업인 카카오톡 옐로우 아이디 활용)
30대 총학생회에 궁금한 사항이나 제안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을 경우 카카오톡 옐로우 아이디를 통해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총학생회장단과 각 중운위 국장들을 포함한 7명의 담당자들이 전달된 의견에 대해 신속하게 답변을 해준다.

전공서적장터
(학기 초 중고 서적들을 총학생회에서 수합 및 대리 판매)
책의 훼손을 방지하고, 학생들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수가 찾아와 구입 과정에서 질서 유지를 위해 선착순으로 줄을 서서 장터를 진행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수업이 늦게 끝난 학생의 경우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시간이 촉박하여 다음 수업에 참여하는 불편이 야기됐다.
->(총) 학우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참여해줬다. 그런데 만약 이번 행사를 예전과 같이 자유롭게 구입할 책을 골라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면 무질서한 환경 속에서 누군가가 다쳤을지도 모른다. 이번 학기의 전공서적 장터 개선안들을 중운위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피드백 했고, 2학기 전공서적 장터에 반영할 것이다.


사이다의 공약 진행 상황(추진력)

Ask, 오픈채팅 등을 활용
(여러 매체들을 활용하여 익명을 보장한 다양한 의견 수렴)
->(총) 페이스북 ASK의 경우, 교내 구성원의 제보인지 신원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공식 단체가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 익명의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총학생회의 산하기구인 총여학생회가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또한 당선 후 학생들에게 당시 메일로 익명 제보 링크를 알렸으며, 지금까지도 어떤 문제가 발생 시 그 링크를 통해 익명의 의견 수합을 하고 있다.

학교와의 소통
(처장님들께 총학생회의 공약을 알리고 협조 요청, 총장님과의 주기적인 미팅을 통해 학생사회의 의견 전달)
처장님과 총장님의 면담 진행 후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논의 결과에 대한 학생들에게 알리는 과정이 없었다.
->(총) 당선 후 한 달 이내에 처장님들을 직접 만났고, 교내 이슈가 생길 때마다 총장님과 면담을 진행했다. 총장님과의 미팅 결과를 별도로 공지하지 않는 대신에, 학우들에게 여러 사업들의 진행 상황 보고를 할 때, 학교 측의 의견으로 첨부하여 게시했다.

이슈 해결 공모전
(교내 문제 상황 발생시, 총학생회 내부에서 적절한 대처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학우들의 아이디어를 수합하는 공모전 실시)
대생설 문제 대응과 전문연구요원 폐지 등 몇 차례 중요 문제들이 발생했으나, 아직까지 공모전이 진행된 적은 없었다.
->(총) 아직 이슈 해결 공모전을 진행할 만큼의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어떤 문제 발생 시, 중운위와 전학대회를 통해 대부분의 대응 방안이 모색됐고, 논의 과정에서 아이디어가 부족한 적은 없었다. 또한 지금까지의 교내 이슈들은 학생 사회에서 빠른 대처가 필요했는데 실제로 빠른 대처를 해왔고, 공모전을 진행 시 신속한 대처를 하는 과정이 더뎌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역 표지판 설치
(KTX 포항역에 교내 구성원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포항공대 택시 정류장을 설치)
총학생회에서는 교통비 절감 및 학교 홍보 차원의 수단으로 KTX 포항역에 택시 정류장을 만드는 사업을 1월 중에 진행하려고 했다. 이를 위해 택시 회사, 다른 대학, 포항시청, 한국철도공사와 논의를 진행하려 했으나, 의사소통의 문제로 중단된 상황이다.
->(총)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각 단체와의 이해관계를 지나치게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한국철도공사에서는 답변이 없으며, 포항시청의 경우 ‘해주겠다’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으나 시청에서 우리대학을 홍보해주는 것으로 그쳤다. 시청에 서류를 작성하고 이를 전달하는 과정에 개인의 실수로 문제가 생겼다. 이 사업은 지금 중단된 것은 맞지만, 포항시 청년위원회를 통해 의견을 다시 전달할 것이다. 올해 1월로 약속드렸으나, 내년 새내기새로배움터 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공모전 / 인턴 / 장학금 정리 및 소개
(한 달에 한 번씩 공모전, 인턴, 장학금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여 보라를 통해 공지)
매 주마다  보라를 통해 공모전의 홍보가 원활하게 이뤄진다. 그러나 인턴 및 장학금에 대한 정보를 정리 및 소개한 적은 없었으며, 이전까지 총학생회에서 진행했던 장학운영설명회가 30대에는 아직 없었다.
->(총) 장학금의 경우 학교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진행했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자료의 정리가 매우 잘 되어있다. 인턴의 경우, 학교에서 계속해서 학생들에게 새로운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상으로는 이러한 새로운 정보들을 신속하게 담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추후 POPO 사이트에 인턴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게시할 예정이다.

연구실 연구 소개 웹사이트 제작
(국내외 주요 대학 연구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제작)
1학기부터 여름방학까지와 2학기로 총 2분기에 걸쳐 교내 및 해외 주요 대학의 연구실의 연구 주제, 성과, 논문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업이 아직까지 진행되지 않고 있다. 5월 동안 우리대학 졸업예정자들의 1학기 대학원 입시 면접이 끝났는데, 조금 더 일찍 운영됐으면 학우들의 대학원 입시에 도움이 됐을 것 같다.
->(총) 지금까지는 미진행이 맞다. 1분기 업무의 기한이 여름방학까지이기 때문에 여름방학에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는 중집위 내에서 이 사업의 논의는 여름방학 때로 미뤘었다.


학생 사회의 신속한 대응(대처 능력)


등록금 인상 관련 협상
(교내 등록금의 인상과 관련하여 학교와 논의.)
->(총) 이번 학기에는 그 동안 계속해서 동결되었던 등록금이 1.5% 올랐으나, 등록금 인상과 관련 있는 교육부의 정책에 영향을 받아, 다음 학기 등록금은 인상하기 전보다 더욱 낮아질 것이다.

대생설 논란 대처 능력
(대생설 문제 당시, 총학생회의 대응 방법의 적절성.)
->(총) 총학생회 산하기구인 학생교육위원회가 대처를 잘해줬다. 또한 교육위 선에서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총학생회에서 신속하게 인수인계를 받아 대응을 했고 좋을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전문연구요원 폐지
(국방부의 전문연구요원 폐지 발표 이후 총학생회의 대응 과정.)
우리대학 구성원들을 대표하여 김상수 총학생회장이 서울에서 진행한 토론회에 참여했고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한 전문연구요원 폐지 반대 입장 표명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현재는 대학원 총학생회와 함께 교내 구성원들의 전문연구요원 폐지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캠퍼스를 벗어나는 총학생회(대외 협력성)

공군사관학교 교류행사
(공군사관학교 학생들이 우리대학을 찾아와 함께 어울리는 행사)

청년공동행동
(20대 총선을 위해 타 대학들과 연합을 통해 유권자 행동을 장려)
->(총) 지리적인 문제로 공동행동의 행사에는 자주 참여하지 못했으나, 공동체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주류업체계약
(학생들이 진행하는 행사에서 주류들을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학우들에게 저렴하게 공급)
->새내기새로배움터 뒷풀이로 15개 분반 중 10개의 분반의 주류를 저렴하게 대리 구매했다.


사이다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창의성)


양심계산기 대여 사업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계산기를 기증 받고, 시험기간 때 계산기를 챙기지 못해 불편을 겪는 학우들에게 대여)

Humans of Postech
(총학생회 소통연결국에서 포스테키안과 우리 주위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일상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