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우 교수팀, OLED 저가 대량생산 길 열어
이태우 교수팀, OLED 저가 대량생산 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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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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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시장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 큰 영향 미칠 것
우리대학 연구팀이 용액공정 고효율 형광 유기발광소자(OLED)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2일 이태우(신소재) 교수팀이 기존의 인광 OLED와 비슷한 수준의 발광효율을 지녔지만, 훨씬 간단하고 저렴하게 생산이 가능한 고효율의 용액공정 지연 형광 유기발광소자 개발에 성공했다. 이 연구성과는 재료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지에 최근 게재됐다.
스스로 빛을 내는 인광 유기발광소자(OLED)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보다 가볍고 얇은 화면에 적은 전력 소모와 선명한 화질, 이리 저리 구부릴 수도 있어 ‘꿈의 디스플레이’라고 불릴 만큼 디스플레이와 조명산업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뛰어난 성능만큼이나 까다로운 공정과 비싼 몸값 탓에 아직 보급률은 LCD 등에 못 미친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단순한 공정과 낮은 생산비용에도 기존 18.3%에 그쳤던 발광효율을 24%로 크게 높여, OLED의 시장 점유율 및 저가형 디스플레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