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새내기새로배움터와 달라진 점(2)
2015년 새내기새로배움터와 달라진 점(2)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6.03.2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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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된 변경 사항으로, 이번 새터에는 새준위 외에도 새터 준비에 참여한 단체들이 있었다. DAP가 디자인 관련 업무를 일부 맡았고, PBS가 영상 제작 업무를 맡았으며, 동아리연합회가 기존 무대팀 업무를 맡았다. 또한 기존 새준위에서의 인솔자 팀장 대신 자체적으로 인솔자 내에서 인솔자 반장이 새준위와의 소통을 대신했다.
먼저, DAP는 78공고, 책자 표지와 책자 속지 디자인 일부 디자인을 담당했다. 새준위와의 소통에서는, 정확한 사이즈와 아래에서서 봤을 때의 왜곡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등 세부적인 면에서 전달 과정에 착오가 있었다. 실제 작업 기간은 1월 초부터 완성본이 나오기까지 3주가량이었다. DAP측에서는 컨셉과 새터 모토가 늦게 정해져 진행이 늦게 시작됐다며, 모토가 빨리 정해졌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밝혔다.
PBS에서는 새터의 영상 제작을 맡았다. 상시기획 영상, 오프닝 영상, 새터 도중 트는 영상을 합쳐 11개의 영상을 제작했다. 새준위에서 배우를 섭외해 촬영에 도움을 받았으며, PBS에 들어오고 싶지 않더라도 영상을 제작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인턴 제도를 도입해 인턴 3명이 제작에 참여했다. 영상에 대한 피드백은 중간 토론회에서 받았지만 전체적으로 PBS 내부 피드백이 주였다.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는 동아리팀 업무였던 동아리 탐방, 동아리 공연 기획, 동아리 홍보 책자 제작(동아리 수합) 및 배부, 무대팀 업무였던 무대 업체, 불꽃 놀이 계약, 강연 시 무대 준비 등을 담당했다. 동아리 공연에서 동아리가 교체될 때 사회자 설명, 동아리 입장 및 퇴장 시간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고 방송사고 등으로 20분여 지연됐다. 동연 30대 부회장 권원표(전자 14)학우는 “기존 동연 업무에서 동아리 회장들을 잘 알고 있어 동아리와 소통에서의 어려움은 크게 없었다”라며, “대신 힘들었던 것은 새준위 팀원들과 잘 모르는 상황에서 같이 새터를 진행하게 되어 서로 교류가 안 되는 문제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인솔자 협의회에서는 인솔자 내에서 선출된 인솔자 반장과 부반장이 인솔자와 새준위의 소통을 담당했으며 인솔자 선발 권한을 받아 분반 내에서 분반장이 인솔자를 선발했다. 또한 새터 전체 일정, 새터 진행 중 돌발 상황, 신입생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시의 인솔자 행동 지침을 문서화한 인솔자 매뉴얼을 작성했다. 새준위 인원이 감소한 대신 인솔자가 동아리탐방 문 출입 관리, 캠퍼스 투어, 취침시간 통제를 담당했다. 취침시간 통제 시에는 1층을 새준위가, 각 층을 그 층에서 거주하는 인솔자가 통제해 소등시간을 관리하도록 했다. 새터가 종료된 후에는 기존과 달리 각 분반 인솔자들이 청소를 맡았으며, 새터 뒤풀이 행사에서도 인솔자가 학생회관 문 일부를 통제하고 취한 신입생을 기숙사로 보내는 등의 일을 맡았으며, 귀가 여부와 새내기 잔류 여부를 파악했다. 인솔자 반장(이승규, 전자 15) 학우는 “인솔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인간적인 관계로서 양방향 소통을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