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관 생활, 안녕하신가요?
생활관 생활, 안녕하신가요?
  • 김윤식 기자
  • 승인 2016.03.24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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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생활관 만족 실태 조사
<편집자 주>
1986년 개교 이래 30여 년간 우리대학 학생들의 편안한 주거공간으로 자리 잡아 온 기숙사가 지난 1월 1일부로 생활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생활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기숙사가 문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꾸준히 제기돼왔던 운영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우리대학 학생들이 생활관 운영에 만족하는지 알아보고, 생활관 운영팀, RA 회장단, 동장, 기숙사 자치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활관 운영의 문제점을 파헤쳐 보았다.

우리대학의 학생들은 대부분 생활관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금까지 생활관은 지저분한 휴게실 같은 사소한 문제부터 계절학기 불법 거주처럼 중대한 문제까지 여러 가지 운영상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다. 그렇다면 현재 학생들은 생활관 운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우리대학 학생들이 생활관 운영에 대해 만족하는지, 문제가 있었다면 무슨 문제였는지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했다. 설문조사는 3월 11일부터 3월 18일까지 이뤄졌으며, 학부생과 대학원생 총 126명이 설문에 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생활관 운영에 매우 만족 18명(14.3%), 만족 41명(32.5%), 보통 38명(30.2%)으로 학생들은 대부분 생활관 운영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소에 생활관 운영 관련 문제가 있었다고 대답한 학생들이 84명(66.7%)로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더 많아 학생 대부분은 생활관에 만족하지만,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관 운영 관련 문제는 항목별로 △계절 학기 생활관 불결 및 방치된 물건(50명, 44.2%) △입 퇴사 및 이사 관련 날짜 문제(47명, 41.6%) △휴게실, 화장실 등 시설문제(36명, 31.9%) △ 층간 또는 이웃 간 소음문제(33명, 29.2%) △ 계절 학기 생활관 불법거주 문제(18명, 15.9%) △ 생활관 출입증 관련 문제(13명, 11.5%) 순으로 지목됐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줄 곳을 알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121명 중 63명(52.1%)의 학생들이 어디에 도움을 요청할지 몰랐다고 답했다. 절반의 학생들이 도움을 요청하지 못해 혼자 해결하거나 피해를 당했다. 문제 발생 시 학생들이 주로 도움을 요청한 곳은 주로 기숙사 자치회, 생활관 운영팀, RA 회장단, 사감실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싶은 문제점에는 사생활 보호에 관련된 문제, 벌점의 실효성 문제, 입·퇴사 시 점검 문제, 생활관 운영팀의 학생 대우 문제 등이 있었다.
응답을 분석한 결과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생활관이 운영되는 원리를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생활관 운영팀, 학생지원팀, 기숙사 자치회, RA 회장단 등 많은 단체가 운영에 관여하기 때문에 어느 부서가 어떤 일을 처리하는지 일반 학생들이 알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학교 측에서 알기 쉬운 설명서를 만들고 학생들에게 보급하여 빠른 처리가 가능하도록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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