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이론물리센터 우리학교로 이전
아태이론물리센터 우리학교로 이전
  • 승인 2001.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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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 홍릉에 있는 아태이론물리센터(APCTP)가 오는 7월 우리학교로 이전된다.

현재 위치한 서울 홍릉은 연구기반 시설이 취약해 원활한 연구·학술활동에 지장을 받아 국제적인 연구센터로 육성·발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연구인프라가 잘 갖춰지고 발전잠재력이 큰 우리학교를 가장 적합한 장소로 결정한 것이다.

우리학교는 센터의 연구인프라 확보와 안정적 발전을 위해 캠퍼스에 2백평 규모의 센터 공간을 확보하고, 향후 3년간 최대한의 재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우리학교의 연구인프라를 활용한 상주 학술인력의 확보, 아태지역 학자의 중장기 방문 및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확대, 회원국 참여 확대, 운영 혁신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트리에스테의 국제이론물리연구센터와 필적할 연구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성우경(물리 교수) 아태이론물리센터 유치위원장은 “우리학교의 우수한 입지여건과 중장기 센터발전방향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인 결과 수도권에 소재한 국제적인 연구센터를 포항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며, “훌륭한 연구인프라와 우수 연구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세계적인 연구센터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태이론물리센터는 한국·중국·일본·대만·호주 등 아태지역의 10개국이 공동연구·학술활동·국제협력을 통해 물리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제이론물리센터를 모델로 지난 94년 설립하고(초대소장: C. N. Yang 뉴욕주립대 교수·노벨물리학상), 센터를 서울에 두고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