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인 우리대학 광장
공사 중인 우리대학 광장
  • 김휘 기자
  • 승인 2016.03.09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범한 길에서 휴게 공간으로 발전할 듯, 일부는 길어지는 공사에 아쉬움 표하기도
개교 3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우리대학 광장 및 폰드 환경개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학생회관에서 대학본부로 이어지는 중앙광장 길은 올해 5월 말 완공 예정인데, 이번 공사를 통해 광장 및 보행로가 크게 달라지게 된다.
과거 광장 보행로는 우리대학 공학동의 건물들처럼 직선적이고 단순한 패턴을 가졌지만 곡선적이고 세련된 패턴으로 바뀌게 되며, 현재의 일률적인 테마에서 발전해 가속의 장(대학본부에서 광장까지), 융합의 장(광장), 창조의 장(광장에서 학생회관까지) 등 서로 다른 3개의 테마를 가진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또 다양한 계절식재가 심어져 계절과 상관없이 풍성한 꽃구경을 할 수 있으며 목제 덱과 야외테이블이 설치되는 등 휴게 및 문화 활동을 위한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권석무(화공 14) 학우는 “그동안 우리대학 분수대는 큰 학교 행사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물이 흐르지 않아 바닥에 때가 끼는 등 문제점이 있었는데, 이번 공사를 통해 수로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 좋겠다”라며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긴 공사 기간에 아쉬움을 표하는 학우들도 있었다. 지난해 겨울 계절학기 수업 기간과 지난달 중순에 있었던 새내기배움터 기간 동안 학교에 있었던 학우들과 새내기들은 광장 보행로가 통제되어 있어 이동에 불편을 겪었다. 또한 입학식이 끝나고 많은 신입생들은 중앙광장 주변에서 가족들과 사진을 찍고 미래의 한국과학자상 위에 올라서서 기념촬영을 했는데, 입학식 바로 전날 학생회관 광장 보행로의 통제가 풀리기는 했지만 중앙광장 주변 공사가 미완공되어 공사 현장이 그대로 남아 있었기에 몇몇 신입생들이 실망하기도 했다. 이가은(생명 16) 학우는 “긴 겨울방학 동안 깔끔하게 공사를 완료했으면 좋았을 텐데, 사진을 찍고 보니 배경에 ‘안전제일’이라는 파란 글씨와 공사 흔적이 뚜렷이 보여서 아쉬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