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 개관 목표 학술정보관 착공식 가져
2003년 2월 개관 목표 학술정보관 착공식 가져
  • 이재훈 기자
  • 승인 2001.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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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정보통신·멀티미디어 기능 통합 미래형 첨단 도서관

최첨단 미래형 도서관 개념의 학술정보관 착공식이 지난 3일 거행되었다.

우리 학교는 지난 3일 대학본부 동편 인화지구의 학술정보관 부지에서 정성기 총장, 유상부 포스코 사장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정보관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착공식은 학술정보관 건축의 중요성을 높이고, 그 건설공사를 착공과 함께 공사의 순조로운 진척과 안전성취를 기원하며 종사자의 협심노력을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건축주인 우리 대학과 시공사인 포스코개발(주) 합동으로 진행하였다.

2003년 2월 개관을 목표로 하는 학술정보관은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7,500평 규모에 달해 현 무은재 도서관(1,500평)의 4배 크기이다. 열람석의 경우 총 면적은 현재의 도서관과 비슷하나, 24시간 개방하는 자유 열람석 240석과 일반 열람석 760석만으로도 현재의 도서관(600여석)의 두배에 가까운 규모이다. 또한 각종 장서와 열람실·대출실이있는 ‘도서열람 공간’, 멀티미디어 자료실·그룹 스터디실·특수 연구정보센터·교육매체 제작실 등으로 구성된 ‘교육지원 공간’, 중앙 전산실·통신실과 시스템 개발 및 운영실이 있는 ‘정보통신센터’, 그리고 사이버 카페 등의 각종 부속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학술정보관은 지금까지의 도서관이 인쇄형태의 학술자료를 수집, 보관하고 인쇄매체 열람공간을 제공하며 학습공간을 제공했으나 인쇄 자료배치 공간의 부족과 자료 열람공간 부족, 정보화 사회에 대비한 디지털 도서관을 위한 환경의 미비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어 그것을 보완하고자 디지털 라이브러리 구현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학술자료의 디지털화, 디지털 정보 및 멀티미디어 자료 수집, 교육매체 자료 제작 및 이용공간을 제공하여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구현한다.

또한 국제 학회나 학생들의 그룹 스터디를 지원하고 유무선 정보통신 시설을 확충해 정보통신 센터로서의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소장자료를 보존 및 제공하고 쾌적한 자료 열람 공간 및 학습 공간을 제공하여 전통적 도서관의 기능도 함께 수행한다. 이를 위해 장서공간 1,060평, 열람공간 1,300평, 정보통신 550평, 멀티미디어 및 교육지원 430평, 회의 570평를 제공하며 특히 소장 장서 중 이용율이 낮은 자료는 밀집 서고에 보존하고 서가 공간을 사이버 강의시설로 전환하여 제한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존 캠퍼스와는 대학 본부 앞에서 학술정보관과 연결되는 지하보도를 만들어 연결하고 인화지구쪽에서는 녹지를 가로지르는 계단을 설치하여 기존 캠퍼스와 연결할 계획이다.

학술정보관이 완공되면 현 무은재 도서관은 분산되어 있는 학과를 한 건물로 통합하고 부족한 교육겳П린彭@?해소하기 위해 2층 이상은 실험 공간이 필요없는 일부 학과 및 연구소가 들어서고 1층은 전산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지금의 고 김호길 총장의 유품전시관에서 대학박물관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의 여러 활용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학술정보관은 무은재 도서관이 설립된지 15년이 경과함에 따른 공간 부족과 시설의 노후화를 극복하고 급격히 변하는 정보화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앞으로 인화지구 쪽으로 확장될 캠퍼스의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