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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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준 이사장
  • 승인 2016.02.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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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가족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이 자리는 우리 포스텍의 자랑인 2015학년도 졸업생들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그동안 포스텍에서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여 얻은 소중한 지식과 경험들을 바탕으로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과학·기술계의 차세대 인재로 성장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학창시절 동고동락한 학우들과 오늘의 성취를 마음껏 기뻐하면서, 다가올 새 출발을 지혜롭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영광이 있기까지 가정에서 물심양면으로 보살펴주신 가족 여러분들께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도연 총장님과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대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포스텍 가족 여러분!
1986년 국내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으로 개교한 우리대학은 지난 30년간 국내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으며 세계적으로도 크게 주목받는 대학으로 성장했습니다. 지금까지 1만 7천여 명의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여 사회에 배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을 선도해 왔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성과는 박태준 설립이사장님과 김호길 초대 총장님께서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포스텍을 설립하였던 그 정신이 면면히 우리에게 이어지고 있는 까닭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교수, 학생, 직원, 연구원 등 모든 구성원이 합심하여 노력하였기에 이룰 수 있었던 결과일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포스텍은 화려한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개교 당시의 초고속 경제 성장기와는 달리 오늘날 세계 및 한국 경제는 침체와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강조돼 오던 교육과 기초과학 부문의 학술연구뿐만 아니라 산학협력, 신사업 개발, 벤처기업 육성과 같은 새로운 기대가 한국의 대학들에, 특히 포스텍에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이 한국의 대학교육과 과학기술 연구에 획기적인 변화와 개혁을 선도한 것과 같이, 지금 우리에게는 변화하는 사회, 경제, 과학, 기술의 지형 변화에 부응하여 다시 한 번 과학기술의 혁신을 실천적으로 선도하고, 대한민국 대학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야 할 과업이 주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학에서 연구한 결과를 단순히 학술지에 게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하는 데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즉 대학에서 하는 연구는 그 결과가 학술지에 게재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며, 실용화로 연결되고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학문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지난해 포스텍은 새 총장님을 맞이하였습니다. 제7대 총장으로 부임하신 김도연 총장께서는 평소 공과대학의 기업가 정신에 대해 남다른 소신을 피력해 오셨습니다. 김 총장님과 더불어 우리대학이 공과대학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하고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위대한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 모두가 뜻을 모으고 힘을 합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졸업생 여러분!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지난 250여 년간 과학기술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30여 년 동안 이루어질 과학기술의 발전은 그 발전 속도와 정도가 가히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세대에 인간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가게 되든 오늘 받은 학위에 만족하지 말고 스스로 부딪치고 도전하며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혁신은 연구 결과를 실용화하여 보다 편리한 환경을 구축하는 과정이며,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무수히 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그런 실패들을 통해 배움으로써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가장 성공한 벤처기업인으로 각광받는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는 ‘혁신이란 더 빨리 움직이고 더 많은 것들을 시도해 보는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장차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면 그것은 성공으로 이르는 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반증인 것이니, 결코 실망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여 인류의 미래를 밝혀주기바랍니다.
졸업생 여러분!
‘이 세상에 그 어떤 위대한 것도 열정 없이 이루어진 것은 없다’라는 독일의 철학자 헤겔의 말처럼, 여러분 모두가 뜨거운 열정으로 인류의 미래에 공헌하는 포스테키안으로서의 사명을 담대히 수행해 주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학위수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 자리를 함께하고 계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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