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구문화 널리 전하고 싶어
새로운 연구문화 널리 전하고 싶어
  • 이민경 기자
  • 승인 2016.02.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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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과정 수석 강민구(물리 12) 동문
학부 수석 졸업을 차지한 소감
우리대학 내에서도 학생들이 생각하고 있는 진로는 서로 다르며, 그 진로에 따라 학업에 두는 비중이 다를 수 있다. 어려서부터 연구자를 꿈꿔왔던 나는 대학 생활을 통해 꿈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 것을 하나의 목표로 가지고 있었기에 학업을 우선으로 했다. 대학원 유학을 위해 남들보다 더 학점을 챙겨야 하는 이유도 있었고 그 결과 수석이라는 자리까지 온 것 같다. 수석을 위해서 노력했던 것도 아니고, 큰 의미를 두지도 않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이공계 대학인 포스텍에서 수석을 한 것이 자랑스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향후 진로와 미래 계획
연구자가 되는 것이 꿈이며 이를 위해 대학원 유학을 생각하고 있다.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것보다 세계 1위 연구 그룹들의 연구 태도나 방식들을 겪고 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한국 연구는 정형화되어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학문을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배워 한국에 이런 연구 문화를 퍼뜨리고 싶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나만의 연구 그룹을 이끄는 교수가 되어, 내가 있었던 MFM 연구실과 ARPES 연구실 교수님의 색깔이 나에게 배어있듯, 나와 같은 색을 가진 학생들을 키워내고 이끌어보고 싶다.

포스테키안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학생들 중 일부는 우리대학에 지리적 단점, 학생식당과 기숙사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다. 하지만 포스텍은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정책들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고, 다양한 문화 행사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초 교과 SMP와 각 학과별 멘토링이 다른 대학보다 발전되어 있다. 무엇보다 포스텍에서 지냈던 즐겁기도 하고 고됐던 생활들이 앞날에 튼튼한 기초가 되어줄 것이라는 점이다.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는 것은 포스텍 홈페이지에 있는 화려한 논문 실적이나 세계 랭킹이 아니라 그 학교에 대한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그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학교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학교에 대한 감정이다. 사회에 나가서 누군가가 포스텍이 어떤 학교냐고 물었을 때, 포스텍의 세계 랭킹이나 논문 실적을 강조하기보다 ‘내가 자랑스러워하는 나의 모교다’라는 감정이 답변에서 묻어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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