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기초과목을 모두 들을 수 있는 세상
이공계 기초과목을 모두 들을 수 있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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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0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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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과 서울대, KAIST 함께 MOOC 콘텐츠 개발 협약
우리대학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공계 대학들이 국내 최고 수준의 이공계 기초과목 온라인 강좌(MOOC)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손을 맞잡는다. 우리대학과 서울대학교, KAIST는 지난달 14일 과학기술 MOOC 콘텐츠 공동 개발 및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4시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협약은 국내 이공계 대학의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온라인 강의가 절실하다는 데 대한 3개 대학의 공감이 이뤄낸 결과다. 이를 위해 3개 대학 교수진들은 커리큘럼 개발 초기 단계부터 함께 협력하여, 이공계 대학의 기초과목에 대한 MOOC 콘텐츠를 2016년 여름까지 제작하고 이를 전 국민에게 공개하기로 하였다. 또한, MOOC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모델을 개발하여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모든 대학과 공유키로 했다.
우선 제작할 강의는 이공계 기초 필수과목인 물리, 화학, 생명과학, 기계공학, 화학공학, 재료공학 등으로, 전국 이공계 대학생뿐만 아니라 이공계 기초지식이 필요한 인문사회 분야 학생들, 대학 전공과목을 미리 경험하고 싶은 고등학생들도 수강할 수 있도록 강의를 흥미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제작될 콘텐츠는 거꾸로 교실(Flipped-Learning) 등 능동적인 교수법을 시도하고자 하는 모든 대학의 교수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3개 대학은 앞으로 필요한 학과목을 지속해서 발굴하여 이에 대한 MOOC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국가과학기술 인력 양성과 과학 대중화를 위한 건강한 생태계 확보에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첫해에는 김도연 총장, 김성근 서울대 자연대 학장, 이건우 서울대 공대 학장, 김정회 카이스트 생명대 학장, 김도경 카이스트 교무처장, 이건홍 포스텍 공학장, 박준원 포스텍 이학장 등이 직접 강의를 맡으면서 MOOC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하였다.
김도연 총장은 “이번에 공동개발할 MOOC 콘텐츠는 3개 대학 교수들의 경험과 전문성에 바탕을 둔 것이므로 이공계 대학생들의 기초실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이며, 아울러 과학교육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함께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3개 대학 간 공동노력 성과물은 국내 타 대학에도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