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지렁이와 홍합에게 배운 물 속 접착제
갯지렁이와 홍합에게 배운 물 속 접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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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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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내부 장기(臟器) 수술용 의료접착제 개발
그동안 내부 장기 수술 후에는 수술용 실로 봉합을 했다. 그러나 대장이나 방광 등 대부분의 장기는 내부에 액체를 담고 있기에 실만으로는 소변이나 소화액 등의 누수를 막을 수 없었다. 그로 인한 감염과 재발의 위험이 항상 존재해왔다. 이러한 수술용 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의료용 접착제 연구가 시도되어 왔으나, 수중 환경에서 접착력 저하, 접착제의 화학적 성질로 인한 염증반응 문제 등으로 수술용 실을 대체하지는 못했다.
우리대학 차형준(화공) 교수팀이 해양 섬유, 복합 및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기술개발 사업에서 인체에 무해하고 수중에서도 접착력이 유지되는 ‘의료용 단백질 수중접착제’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수중 접착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의료용 수중접착제는 젖은 모래알을 붙여 집을 짓는 갯지렁이에게서 힌트를 얻은 것으로, 인체에 무해하고 접착력이 우수한 기존의 홍합 접착단백질을 수중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바이오소재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바이오머터리얼즈(Biomaterials, IF8.5)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의료용 수술접착제는 사용이 간편해 수술시간이 짧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또,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른 차이를 줄여 일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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