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를 맞이한 POSTECH-KAIST 학생대제전
14회를 맞이한 POSTECH-KAIST 학생대제전
  • 최태선 기자
  • 승인 2015.09.23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승패 구분 없이 우리나라의 별들이 함께 즐긴 1박 2일간의 축제
지난 18일 시작한 제14회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이하 포카전)이 이틀 동안 KAIST 대덕캠퍼스에서 불을 밝혔다. 신종플루로 인해 취소된 2009년을 제외하고, 2002년에 시작해 매년 9월 두 학교를 열정의 장으로 만든 포카전은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작년까지의 누적 전적은 우리대학 : KAIST(이하 순서 동일)가 5 : 7이었고 올해 패배로 총 전적은 5 : 8이 되었다.
KAIST 노천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전상민 입학학생처장, 이원종 학부총학생회장과 카이스트의 이영훈 학생정책처장, 김강인 학부총학생회장이 참여해 포카전의 개최를 축하하고 양 학교를 응원했다. 또한, 폐막식에는 이영훈 처장과 전상민 처장이 환송사와 답사를 전했고, 가수 레인보우가 축하공연을 하면서 포카전의 끝을 알렸다.
첫날에는 △해킹 △배드민턴 △농구 △AI(Artificial Intelligence) △E-sports(LOL: League Of Legend), 둘째 날에는 △야구 △과학퀴즈 △축구가 진행되었다. 포카전 전날인 17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된 해킹 경기는 1654 : 1854로 아쉽게 패배를 했다. 그 이후로 18일에 진행된 △배드민턴 0 : 3 패 △농구 36 : 51 패 △AI 1 : 3 패 △LOL 2 : 0 승으로 첫날 열린 3경기를 패하고 1경기에 승리했다. 19일에 열린 △야구 5 : 12 패 △과학퀴즈 1500 : 420 승 △축구 2 : 1 승으로 2경기 승리했고 1경기를 패했다. 전체 점수 총 300 : 400으로 이번 제14회 포카전의 승리를 카이스트에 넘겨주면서 우리대학은 4연패를 했다. 배드민턴은 올해 처음으로 자웅을 겨룬 경기로 전체 점수에는 포함되지 않는 번외 경기였다. 이번 포카전에 진행된 경기들은 우리대학 학부총학생회 방송국에서 생중계한 영상을 통해서 볼 수 있었다.
한편, 이번 포카전의 진행에서의 아쉬운 점도 있었다. E-sports의 경우 LOL 첫 번째 경기 중에 방송 연결 상태가 안 좋아 노천극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또한, 포카전은 학사과정 휴강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지난 18일 금요일에 일부 과목이 수업을 진행해 경기 참여에 어려움을 겪은 학우들도 있었다.
KAIST 이영훈 처장은 POSTECH-KAIST 학생 대제전이 대학 생활 중 마음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환송사를 전했고 우리대학 전상민 처장은 “게임은 끝이 난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게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답사를 전했다. 추후에 열릴 포카전 평가회의에서 이번 행사의 전반적인 평가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