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당뇨 치료 전략 및 신약 개발 방향 제시
새로운 당뇨 치료 전략 및 신약 개발 방향 제시
  • 김상수 기자
  • 승인 2015.09.2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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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산 분야 학술지 ‘뉴클레익 액시드 리서치’에 논문 게재
우리대학과 카롤린스카연구소 공동연구진이 당뇨 치료 부작용의 위험을 낮춘 새로운 인슐린 대체 핵산 물질을 개발했다.
류성호(생명) 교수, 윤나오(i-Bio, 박사과정) 씨 등은 핵산물질인 압타머(Aptamer)를 이용하여 당뇨병 치료제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인슐린 수용체 기능 조절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자지원)을 통해 수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물은 핵산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뉴클레익 액시드 리서치(Nucleic Acids Research)지 온라인판 8월 5일 자에 게재되었다.
당뇨병은 전 세계 약 3억 명, 국내에만 약 350만 명이 고통 받는 위험한 성인병이다. 당뇨환자의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해온 인슐린은 세포증식을 과도하게 촉진함으로써 암 발병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인슐린 투여에 의한 세포증식 촉진은 현재까지 통제할 방법이 없었다.
 연구팀은 생쥐 실험에서 아이알에이48(IR-A48)이라는 핵산 물질이 체내에서 인슐린처럼 혈당을 효과적으로 낮추지만, 세포증식은 시키지 않음을 확인해 부작용 위험을 낮춘 신개념 당뇨병 치료제 개발의 새 장을 열었다. 현재 수행 중인 전 임상 연구가 마무리되면 압타머 전문기업인 압타머 사이언스를 통해 본격적인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