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목소리에 계획적으로 이끌려라
내 안의 목소리에 계획적으로 이끌려라
  • 김휘 기자
  • 승인 2015.09.09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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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은 어떻게 하게 된 건가.
 휴학을 총 세번 했다. 산업경영공학과의 금융공학 분야 연구에 참여하고 싶어 유학을 가려고 했는데, 군대 문제가 걸려서 고민하던 차에 과 동기의 추천으로 일반 휴학을 한 것이 시작이었다. 6개월 동안 펜타시큐리티에서 인턴 활동을 하고는 자연스럽게 같은 회사에서 3년여의 시간 동안 대체복무를 했다. (창업한) 회사 준비와 공부를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아서 올해 1학기에 창업휴학도 했다.
휴학 동안 어떤 것들을 경험하고 느꼈나.
 그야말로 포스텍의 여집합에 대해서 경험했다. 정말 다양한 기회가 있고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또 일을 꾸준히 해보았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그 경험들을 가지고 작년 9월쯤 회사 exBrain을 만들었다.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계로봇을 임대해 주는 회사다. 창업을 해 보니 휴학하느라 학교에서 기초 지식을 확실히 쌓지 못한 점, 스스로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점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휴학을 통해 내가 뭘 좋아하는지 찾았다는 것이다. 겁 없이 휴학을 한 것이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느낀다.
앞으로의 계획은.
 창업을 준비하면서 친분을 쌓게 된 KAIST 교수님께서 자기 랩으로 오라고 하셨다. 사업하면서 교수님께 도움을 받으며 기술보완도 되고 학위도 중요하기 때문에, 학부 졸업을 하고 KAIST 대학원에 갈 생각도 하고 있다. 또, 뭘 하건 언젠가 매너리즘은 올 것인데, 이를 해결할 끊임없는 동기부여는 지식에 대한 호기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호기심 많은 분들과 함께 exBrain을 열심히 키워나가고 싶다.
휴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겠다. 공부를 하기 싫으면 한 번 휴학을 해 봐라. 현실에 부딪치기 전에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게 좋은 것 같다. 하지만 계획은 꼭 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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