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 개최
한국언론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 개최
  • 오준렬 기자
  • 승인 2015.06.03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커뮤니케이션의 역할에 대한 소통 진행
한국언론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가 지난달 15일부터 16일까지 우리대학에서 열렸다. 한국언론학회의 정기학술대회에서는 사회 전반의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국내외 최신 연구 경향이 소개되고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대한 연구 방향이 논의됐으며, 다른 학문 영역과의 융합과 소통 방식도 제시됐다.
언론학회회원과 대학원생, 신진학자, 원로회원 등 약 400여 명과 참관을 희망한 일반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조 강연이 있었다.
이어 '응답하라 언론학, 한국사회의 위기와 공공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설명력 낮은 언론보도가 사회 위기를 가져온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현실 진단을 통해 이론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이번 학술 대회가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언론학회 역사상 정기학술대회를 최초로 우리대학에서 개최함으로써 과학 저널리즘을 포함해 언론학의 외연을 이공대로 확대하고 자연과학과의 융합과 소통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언론학회 최초로 도전적인 연구 아이디어를 장려하기 위한 포스터 세션이 있었고, 학문 후속 세대들을 위한 신진학자 우수논문 발표회 및 대학원생 세션도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52개 세션에서 연구회 추천 논문을 비롯해 14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고, 심사를 거쳐 우수작 3편이 선정됐다.
그 중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김남두 씨와 건국대 황용석 교수가 발표한 ‘세월호 이슈 관련’ 논문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논문은 세월호 사건이 유권자들의 투표 결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해 참신한 결론을 도출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심재철 한국언론학회장은 “다양한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공공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이 중요해 이번 대회 주제를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심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언론학의 책무와 역할을 재정립하고, 설명력 높은 뉴스 보도로 한국 사회의 위기 해결에 언론과 언론학이 기여할 수 있는 지점들이 도출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