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로서 돌아온 포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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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수 기자
  • 승인 2015.06.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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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치범 생명과 전 교수 모네에서 개인전 열어
우리대학 채치범 생명과학과 명예교수가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지곡회관 모네 전시관에서 본인의 첫 번째 그림 개인전을 열었다. 개인전 첫 날인 15일 날에는 작은 축하연도 열렸다. 이 자리에는 사회자를 맡은 고용송(생명) 교수를 비롯한 많은 제자들과 모네 큐레이터, 지인들의 축사가 있었고 포크 듀엣 ‘4월과 5월’의 멤버인 백순진 씨가 축가를 불렀다.
채치범 교수는 1993년부터 2005년까지 12년간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재직 중 부총장, 생명과학과 주임교수, 분자생명과학부 단장(BK21사업단장), 초대 생명공학연구 센터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퇴직 후에는 우리대학 명예교수로 임명되었으며 3년 반 동안 그림에 정열을 쏟았다고 한다. 한편 채치범 교수는 전시 작품 중 4점을 생명과학과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 작품들은 전시회가 끝난 후 생명과학관과 생명공학연구센터 내에 비치된다.
채치범 교수는 축하연 자리에서 “떠난지 10년 만에 포스텍에 돌아오게 되니 감명이 새롭다”라며, “앞으로 많은 교수들이 은퇴를 앞두고 계신데, 이분들에게 '하면 된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일부러 찾아왔다”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화백으로서 더 큰 장소에서도 개인전을 싶은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