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이색적인 카메라
각양각색 이색적인 카메라
  • 최태선 기자
  • 승인 2015.04.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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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카메라,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카메라와 같이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 위한 취미 용도의 카메라 외에도 각 분야별로 다양한 카메라들이 있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이색적인 카메라들에는 방범용으로 사용하는 차량용 블랙박스나 CCTV와 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내시경 그리고 더욱 원할한 촬영을 위한 헬리캠이나 영화카메라가 있다. 이름을 들어봤어도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르거나 또는 이름도 자주 접하지 않았던 이색적인 카메라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은행, 편의점, 경찰서, 도로 위, 엘리베이터 등 우리 주변에 흔하게 볼 수 있는 CCTV는 Closed Circuit TeleVision의 약자로 보안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전까지는 특정 건축물 또는 특정 시설에서 유선 텔레비전을 이용해 영상을 전달했으나, 최근에는 무선 CCTV가 등장했다. 집 안의 애견을 감시하거나 어린아이가 걱정될 경우 또는 방범을 위해 멀리서 스마트폰을 통해 집 안을 살펴볼 수 있는 가정용 CCTV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이 없는 승용차 안을 살펴보면 운전석 백미러 부근에 불빛이 깜빡인다. 차량용 블랙박스가 작동하면서 내는 불빛이다. 그런데 우리가 자주 보는 블랙박스에는 차량용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원래 블랙박스는 비행기에 장착되어 사고 시 원인을 밝혀내는 장비이다. 블랙박스는 비행고도, 대기속도, 기수방위, 엔진상황 등이 25시간까지 수록되는 FDR과 조종실 내 대화와 관제기관과의 교신내용을 최종 30분간 녹음하는 음성정보 장치로 2개 장치가 한 세트로 구성돼 있고, 대개 사고 후 분석되는 만큼 사고 상황을 견딜 수 있도록 특수하게 제작돼 있다. 차량용 블랙박스 또한 기존의 블랙박스와 마찬가지로 주정차 시에 일어나는 차량 추돌이나 뺑소니 사고를 막거나 교통사고가 발생할 때 정확한 정황 파악을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만약 내가 마주보고 있는 사람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촬영하고 있다면 어떨까. 실제로 다양한 초소형 카메라들이 상용화되어 있어 아무도 짐작하지 않은 곳에서 촬영이 진행 중일 수 있다. 볼펜부터 시작해서 USB, 안경, 넥타이, 모자까지 초소형카메라가 부착된 다양한 생활용품들을 인터넷을 이용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이러한 초소형카메라들은 초소형 내장하드를 사용하여 보통 16G까지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외관상 촬영용 렌즈를 찾기 힘들다. TV나 컴퓨터에 연결하여 촬영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Wi-Fi를 이용하여 스마트폰을 통해 빠르게 확인 할 수 있다.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때면 내시경을 자주 볼 수 있다. 내시경은 내장 장기나 체강 내부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의료용 카메라다. 내시경은 머리카락 굵기의 광섬유를 이용한다. 두 개의 광섬유 다발로 이루어진 내시경 카메라를 환자의 입이나 조그만 절개 부분에 천천히 넣으면서 한 다발은 신체의 내부에서 빛을 공급하여 관찰 부위를 조명하고 다른 한 다발은 관찰 부위의 사진을 촬영한다. 최근에는 지름 11mm, 길이 24mm의 캡슐형 내시경카메라가 등장하면서 기존의 내시경으로는 관찰이 어렵던 소장을 손쉽게 관찰할 수 있게 됐다.
사람이 공중에서 촬영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좁은 장소나 숲과 같은 울창한 공간에서는 촬영을 못 한다는 점에서 공간적인 제약이 크다. 헬리캠은 이런 문제들을 손쉽게 해결해준다. 헬리캠은 드론이라고도 불리며 보통은 무선조종 헬기에 카메라를 부착한 것을 말한다. 고정식 카메라를 이용하는 헬리캠이 있는가 하면, 헬기 무선조종과 함께 카메라의 방향 또한 조종할 수 있는 헬리캠의 리모트 컨트롤러가 2개인 것도 있다. 인기 예능방송 프로그램인 ‘1박 2일’이나 ‘정글의 법칙’등 다양한 방송에서 전체 모습을 한 장면에 촬영하는 용도로 헬리캠을 사용한다.
영화카메라는 영화 필름의 크기에 따라 8mm, 16mm, 35mm, 70mm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초당 500에서 2,000프레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입체형 카메라, 애니매이션 카메라, 수중 카메라, 초고속 카메라 모두 영화카메라의 일종이다. 또한 일반 카메라들과는 달리 영화 필름의 태엽을 푸는 역할을 하는 동력장치와 영상 촬영과 함께 음성을 녹음할 수 있는 동시 녹음장치가 부착돼있다.
물론 영상 관련 직업을 갖지 않은 이상 이색적인 카메라들을 다루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소식을 알리고, 특별한 장소에서 추억을 남기는 사진을 찍으면서 이색적인 카메라에 대한 상식을 갖고 촬영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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