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ㆍ성폭력ㆍ성매매 온라인 교육 논란
성희롱ㆍ성폭력ㆍ성매매 온라인 교육 논란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4.12.03 0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구매를 남성들의 일상문화로 표현... 상담센터의 공식적 사과로 마무리
성희롱ㆍ성폭력ㆍ성매매 온라인 교육은 포스텍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교육이다. 사회에서의 양성평등 실현과 남성이나 여성의 어느 성도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그런데 최근 이 교육 영상 중 ‘한국사회 남성집단의 성문화가 또래문화, 군대문화, 직장문화를 통해 깊숙이 내면화되면서 성구매를 남성들의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일상문화로 받아들이게 한다’라는 표현이 논란이 됐다. POVIS 자유게시판에서 한 무명씨는 성매매가 남성집단의 일상문화라는 표현은 지나친 일반화이며, 남성 불특정 다수에게 성적 모욕감을 주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상담센터에서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남성들만이 성구매를 많이 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에서 이루어진 내용일지라도 성구매를 남성들의 일상문화로 과잉 일반화하는 점은 충분히 오해의 소지를 낳을 수 있는 부분으로 부적절한 교육내용이었다고 판단했다’라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또한 제공자인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측에 문의해 다음 년도에 제작할 때 반드시 수정하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받았다. 총여학생회 측에서도 이에 대해 성희롱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에 문의해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