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과 진전으로 소통하는 연결고리가 되도록 노력할 것”
“학우들과 진전으로 소통하는 연결고리가 되도록 노력할 것”
  • 최재령 기자
  • 승인 2014.12.0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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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제29대 총학생회장단
총학생회장단에 출마한 계기는.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총학생회장단 선거에 출마했다. 28대 총학생회에서 서기와 총무의 역할을 하면서 느꼈던 점은, 많은 사업이 진행된 것과 별개로 실질적으로 학우들 참여가 저조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학우들의 불만들을 받아 이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또한, 총학생회의 본질적인 역할 중 하나인 학우들의 진정한 대의 수렴을 할 수 있는 그런 총학생회를 만들고 싶었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개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는데.
소통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소통하려는 자세이고, 두 번째는 소통의 방법적인 측면이다. 지금까지의 총학생회는 전자에 신경을 써왔지만 이번에 우리는 첫 번째는 물론 두 번째에도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지금까지는 페이스북, 포스비, 포비스 등을 통해서 총학생회와 학우들이 소통해 왔지만, 한계점이 분명 존재했다. 이번 총학생회는 카카오톡의 높은 접근성을 활용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옐로우 아이디를 만들 것이다. 아이디를 만드는 것은 무료지만, 전체 문자를 보내기 위해서는 한 건당 11원이 소비된다. 그래서 약 1,300명 학부생 중 옐로우 아이디와 친구인 800명 정도를 대상으로 문자를 보낸다면 8,800원이고 한 달에 5~10번 공지를 해서 7만 원 정도의 예산을 총학생회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쌍방향 개인 톡은 실시간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운영해 진정한 소통을 해보고 싶다.

복합기 설치 확장 및 컬러 인쇄 지원 공약에 한계점이 있지는 않은가.
복합기 확장 설치와 컬러 인쇄 지원은 정말 학생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매년 실현에 큰 문제가 있었다. 일단 컬러 인쇄 지원 공약부터 설명하자면 현재 교내에 컬러 인쇄를 할 수 있는 곳은 박태준학술정보관 1층의 오피스넥스뿐이다. 하지만 장당 400원이 넘는 가격에 학생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접근성도 매우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총학생회 사무실에서만 복합기 설정을 달리하여 장당 약 100원 정도의 비용을 받고 컬러 인쇄를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곡회관의 복합기 설치는 비용보다도 관리의 문제이다. 외부인이 많이 다니는 지곡회관 특성상 파손의 우려 가장 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크릴판 등으로 복합기를 감싸서 충격으로부터 지킬 예정이다. 또한, 잔고장이 분명 발생할 수 있는데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이용해 고장을 신고하면 해당 시간 지킴이가 가서 고치는 방식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경선이었던 만큼 다른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기호 2번 ‘TRUE’ 측의 공약 중 정말 좋은 것들이 많다고 느꼈다. 그래서 내년 초에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을 선별하는 작업을 할 것이고, 우선순위를 두어 몇 가지 공약들을 시행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의 정체성에 맞게 가지고 오는 것이 중요한데, 기호 2번 측도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크게 다른 점은 없을 것 같다. 이를 통해 나머지 399인까지 포용할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구체적인 예로 들면, △근로장학금 대상 선정 방식 협의 △박태준학술정보관 사이버카페 운영시간 개선 등 우리의 공약이 아니더라도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있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공약들 위주로 실현하고 싶다.

이전 총학생회와 달라지는 점은.
기존 총학생회의 △사무총괄국 △대외협력국 △나눔복지국 △소통공감국에서 소통공감국만 소통연결국으로 이름을 바꾸고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꼭 필요한 사업들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정책실현국을 구상했는데 우리가 만든 공약 중 기존에 없던 사업들을 맡아 전문적으로 추진하는 국이다. 모든 사업이 정책실현국에 가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사업이라도 존재하던 국에 정체성에 맞으면 그 국의 업무로 할당될 것이다. 대외 사업의 경우 3박 4일 정도의 기존의 큰 행사보다는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미니소풍을 늘릴 예정이고, 모토인 ‘연결고리’를 실현하기 위해, 소통국의 업무를 크게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홍보의 전문성을 크게 늘리기 위해 홍보를 전담하는 홍보부를 신설하여 학생들에게 총학생회 활동과 사업에 대해 효과적으로 알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