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즐거움은 여기까지 왔다
우리들의 즐거움은 여기까지 왔다
  • 신용원 기자
  • 승인 2014.12.0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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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대 총학생회 평가
문화, 소통 공약 어디까지 이행됐나
△‘즐겨樂(문화)’ 테마 공약 사업 중 ‘상상을 공유하라’는 ‘너도 나도 학교문화 기획자’와 함께 학생 세미나 ‘생각 놀이터’의 모습으로 학우들에게 다가왔다. ‘생각 놀이터’를 통해 학우들은 ‘커스텀 디자인 특강’, ‘사진 촬영 특강’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었으며, 매회 새로운 주제로 꾸준히 열리고 있다. ‘동아리를 수월하게’의 경우 방학 중 동아리연합회 잔류 인력 증원과 동아리 백서 발간 등으로부터 행정적 지원이 더 늘어 동아리 운영에 수월성이 함께했다. 하지만 ‘Play with 유학생’, ‘행사를 다 함께 즐기자’에는 아쉬운 점들이 있었다. 동아리 연합회와 기숙사 자치회에서 ‘DICE’동에게 신경을 쓰긴 했지만, 우리대학 내부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과의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이 따로 진행되지 않았다. 또한, 포스텍-카이스트 학생대제전과 가을 축제도 예년에 비해 뚜렷한 차이점을 느끼기 어려웠다.
△‘함께해樂(소통)’ 테마 공약사업 중 ‘온라인으로 소통하자’에서는 ‘PoU 사이트의 보수, 발전’을 계획한 만큼 최근 새로운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기존의 PoU 사이트를 보수하는 방법이 아닌 새로운 커뮤니티 사이트인 ‘PoPo’를 개설해, 피드백과 홍보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너도 나도 아는 학교생활’의 경우 이전에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내용을 정리 중에 있으며, 추가 구성방안을 고려해 12월 중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주기적 업데이트해, 후대에 인수할 계획이다. ‘손에 손잡는 총학생회’ 공약을 바탕으로 ‘아우라지국’이 새로 신설돼 자치단체 간의 소통을 유도하고 있고, 자치단체 구성원이 함께 소풍을 가서 교류도 하고 있다. ‘함께하는 총학’을 통해서는 이전에 진행했던 ‘총학생회 사무실 개편’과 ‘식사를 합시다’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이를 통해 학우들과의 소통을 유도중이다.
오준렬 기자 jroh1995@

대외, 복지 공약 어디까지 이행됐나
△‘나가樂(대외)’ 테마 공약 사업 중 ‘나눔도 같이 해요’는 한예종의 경우 겨울 연합 봉사 활동을 다시 재개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한예종, UNIST를 제외한 여러 대학도 탐색하고 있는데, 이 중 서울 교대와는 2학기에 일정 마무리 단계까지 논의했고, 현재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다. ‘다른 학교 수업도 좋아요’는 타 대학에서 강의를 듣는 우리대학 학생의 피드백을 반영하려고 노력해왔다. 한동대 수업의 경우에는 학기 중 학업의 부담이 있어 도중에 수강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금은 수강 포기를 할 수 없게 되어있어 당장의 문제는 덮어두었지만, 학업 부담을 해소할 만한 해결 방안은 아직 찾지 못했다. ‘사람을 배워樂’ 공약 사업인 인간관계 관련 수업은 다음 학기에도 개설되지 않는다. 인간관계 수업에 대해서는 대학도 환영했지만, 학사 행정이나 비용 그리고 과목 비전 제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았기 때문이다. 대신에 이번 학기에는 인간관계 관련 ABC 특강이나 세미나 등을 열었다.
△‘누려樂(복지)’ 테마 공약 사업 중 ‘쉬는 것처럼 가깝게 회의하고 발표하자’는 부족한 회의 공간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기숙사 휴게실은 회의 공간으로도 쓸 수 있도록 HDMI 케이블 공급을 완료했다. 리모델링될 기숙사도 완공 되는대로 케이블을 설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확보한 회의 전용 공간은 없어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아쉬움을 남겼다. ‘같이 다녀요’ 공약의 경우, 손잡이가 설치된 경사면을 도입하려하고 있다. 대학과 긍정적으로 논의가 되어 내년 연초까지 설치될 가능성이 높다. ‘담배, 서로 이해하자’는 단기적으로는 클리닉을 실시하고, 장기적으로는 흡연 구역이나 흡연 부스를 설치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왔다. 그런데 흡연 부스 설치는 비용으로 인해 현 총학생회에서 시행하지 못했다. 흡연 부스의 대안으로 현재는 흡연 구역 설치에 대해 적당한 장소를 대학과 협의 중이다. ‘꿈꾸어 樂’은 학부총학생회 내부적으로는 자유롭고 활발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니또 등을 실시했다. 외부적으로는 학과*분반 카톡 핫라인을 구축하고 기록물관리기관에 자료를 공개하는 등의 노력을 했는데, 이에 힘입었는지 설문 참여율은 예년에 비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