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포스텍 해카톤 break; 열려
제 2회 포스텍 해카톤 break; 열려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4.11.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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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10팀의 상상력 돋보여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제 2회 포스텍 해카톤 ‘break;’ 대회가 청암학술정보관 502호에서 열렸다. 해카톤(Hackathon)은 Hacking과 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처럼 정해진 24시간동안 주어진 주제에 관련된 개발을 하는 프로그래밍 마라톤을 의미한다. 해카톤은 교내 구성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고, 어럽고 다가가기 힘든 행사가 아닌 하나의 축제로써 즐겁고 유쾌한 개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작됐다. 우리대학 개발자 네트워크 단체인 PoApper가 주최하고 총학생회, alticast, naver, 펜타시큐리티, 우아한형제들, 포스텍 기술창업교육센터·기업가센터가 후원했다. 참가 대상은 우리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이었다.  참가자들은 한 팀에 최대 4명이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담당의 역할을 나누어 참여했으며 이번 대회에는 총 10팀이 참가했다.
2013년 개최된 1회 해카톤과 달리 2회는 ‘교내외 구성원이 함께 만드는 포스텍 해카톤’을 만들자는 취지로 총동창회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했다. 또한 포스테키안이 함께 만드는 78공고를 붙여 눈길을 끌었다. 개인 참가자들의 팀 구성 시간이자 참가자의 친목을 다지는 ‘사전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됐고, 비 컴공과 학우들과 저학년 학우들을 고려해 본 대회에 앞서 홈페이지에 개발 기초 가이드가 제공됐다.
수상 평가 방식은 참가자 및 참관자와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가 이루어졌다. 이번 대회의 단체상은 △1위 위치 개념 SNS ‘미니맵’ △2위 자신이 원하는 것만 보여주는 페이스북인 ‘ScrApp’ △3위 맵 기반 웹툰 검색, 추천 서비스인 ‘맵툰’ △4위 휠스크롤 게임 ’Prog‘ 가 각각 수상했다. 구현의 난이도, 서비스의 완성도를 중점으로 후로그람스가 수여한 왓챠 특별상은 ’ScrApp’가 수상했다. 팀 수상은 하지 못했으나 특정 부문에서 우수한 경우에 주어진 개인상은 △기획자상 간편한 더치페이 서비스를 선보인 ‘1411팀’ △디자이너상 음성 기반 SNS를 선보인 ‘PonAir(11.9MHz)’ △개발자상 릴레이 소설 서비스를 선보인 ‘테일메이커(진인사대천명)’ 팀이 수상했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상과 함께 23인치 모니터, 키보드, 휴대용 스피커, 외장하드 등이 상품으로 주어졌으며, 우수상 외에도 특별상이 제공됐다.
대회 총괄자 PoApper 부회장 김범수(컴공 12) 학우는“어떻게 보면 바쁜 시간 속에서도 ‘즐거운 해카톤’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모여 이를 완성시킨 준비과정 역시 또 다른 해카톤이었다”라며 “해카톤이 하나의 축제로 자리잡도록 교내 구성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기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