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끝에 우리의 밥상은 당분간 바뀌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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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선 기자
  • 승인 2014.11.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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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식당 위탁운영 결정 연기
교내를 뜨겁게 달군 화제였던 학생식당 위탁운영 결정이 학생들 다수의 반대의견에 따라 연기됐다. 복지회 이사회는 지난 9월 26일 학생식당 위탁운영여부 를 결정하기로 했으나 학내 사회와 이사회 내부에서 의견 합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식당 위탁 운영에 대한 결정을 유보했고, 추후 복지회 이사회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만약 이사회에서 학생식당을 위탁운영하기로 결정됐다면 10월 중으로 업체 계약를 마치고 내년 3월부터 위탁운영이 시행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학생식당 위탁운영 결정이 미뤄지면서 내년 또는 그 이후로 잠정적 연기 됐다.
이번 결정이 연기되면서 학생식당 및 복지회 경영 실태 개선 방안 검토, 직영 운영과 위탁 운영 시행 시의 장단점 비교 등의 조사를 할 만한 충분한 시간과 논의 기간이 확보됐고, 조사 및 검토를 위해 학부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회와 MSSA(경영전략동아리) 그리고 복지회가 함께 학생식당 및 복지회 경영 개선 TF를 구성했다. 또한 학부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회와 복지회에서는 학생식당 식수 인원 증가를 위하여 학생식당 홍보 또는 관련 캠페인 구상, 타 대학 학생식당 조사 등을 계획 중이다.
학생식당 위탁운영 결정이 연기되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순서대로 △지난 학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반대하는 비율 80% △여름방학 기간 중 학생들의 반대 우려사항에 대한 복지회의 보충설명 및 재설문조사 의견 표명 △이번 학기 복지회에서 지난 9월 12일 위탁운영 계획에 대한 설명회 진행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학부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재설문조사를 한 결과 반대하는 비율 55% △9월 26일 위탁운영 결정 연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