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키안의 젊음과 열정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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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4.10.1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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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서 연기한 가을 축제 성공리에 마무리
2014년도 POSTECH 가을 축제가 지난 3일과 4일에 걸쳐 이틀간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지난 5월 봄 예정이었던 해맞이한마당이 취소돼 가을로 옮겨지게 되면서 본래 축제 기간인 3일보다 단축됐다.
축제준비위원회(이하 축준위)에서는 축제 이전부터 SNS 축제 게시글 공유하기, 가을 축제 포스터 앞에서 사진을 찍고 인증하기 등 각종 홍보를 진행했다. 또한,  축제 당일에는 응모권 추첨, 공연 중 게임과 경품 증정 등 이벤트를 했으며 버블티 무료 증정, 과일 꼬치와 해장 라면 등 각종 축준위 부스를 운영했다.
3일 오후 여러 낮 부스 운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됐다.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게임 부스 등이 눈길을 끌었다. 도서관 자치 위원회 라온에서는 박태준학술정보관 미회수 물품 바자회 부스를 열어 전공 서적 등을 판매했고, 외부에서는 우리대학 동문들이 설립한 카페 아지트가 시간제 무제한 칵테일 바 등의 부스를 운영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오후 7시부터는 1학년 새내기들의 과춤 공연이 열렸다. 신소재공학과가 무대를 열었고, 다음으로 수학과, 화학과, 화학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공연 중간에는 개막식이 있었다. 과춤 공연 직후 응모권을 추첨하는 도중 잠시 소나기가 내려 추첨 행사가 다음 날로 연기되고 과주점 운영이 잠시 중단됐지만, 이내 비가 그쳐 원만하게 행사가 계속됐다. 무대에서 새내기들의 과춤 공연이 한참 이어지는 동안 2학년이 주축이 된 과주점 등 밤 부스가 새벽까지 진행됐다.
4일 오후 지난 밤 지친 속을 달래 준 해장 부스를 포함한 여러 낮 부스를 시작으로 축제 두 번째 날이 밝았다. 오후4시부터는 무대에서 78퀴즈가 진행됐다. 14명이 참가한 이번 퀴즈에서는 정든솔(컴공 11) 학우, 김상원(화공 12) 학우가 공동수상했다.
밤 부스 운영이 한창인 가운데 오후 7시부터 포스킹을 통해 많은 학우들이 숨겨진 실력을 뽐냈다. 다음으로는 VOCES, BREMEN, STEELER, P-FUNK 등 공연동아리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이후 연기되었던 경품 추첨을 마지막으로 무대는 막을 내렸다. 학생들은 늦은 새벽까지 과주점에서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