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명: 스포츠 ICT융합으로 잃어버린 스포츠 권리를 회복시켜라!
코드명: 스포츠 ICT융합으로 잃어버린 스포츠 권리를 회복시켜라!
  • .
  • 승인 2014.10.15 0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네덜란드 협력, 스포츠웰페어게임 개발 경진대회 실시

우리대학 창의IT융합공학과에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네덜란드 유트레이트 대학(HKU) 게임미디어 랩, 서울대학교 융합기술대학원 디지털정보융합학과, Suny Korea, 한동대학교 기계제어공학부, 가천대학교 컴퓨터공학과와 함께 헬스케어와스포츠웰페어 분야에 Gamification 기법을 활용한 스포테인먼트를 개발하는 게임잼을 실시했다.
게임잼(gamejam)은 한국-네덜란드 양국 간 지식과 연구의 교류 및 협력을 위해 우리대학이 주관하는 프로젝트로 48시간 논스톱으로 특정 주제하에 게임을 만드는 고강도 캠프이며 올해로 2년차이다. 난장 같은 분위기에서 기획부터 시나리오 설계, 프로그래밍, 사운드, 그래픽 작업까지 진행해서 현장에서 바로 실제로 플레이가능한 게임을 만들어내는 게임 창작 경진대회이다.
미래IT융합연구원 원장(이진수 창공 교수)은 “무늬만 융합이 아닌 놀다 보니 실질적으로 창의적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재미있는 멍석을 깔아주는 일이야말로 학교가 후원해야 하는 일이며, 전국의 융합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 ICT융합의 첫발을 내딛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본 행사는 여명숙(창공) 교수와 기능성 게임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네덜란드 위트레흐트(Utrecht)대학 Game Art, Game Design and Development, Music Technology 학과의 Micah Hrehovcsik 교수가 공동 기획했으며, 동일한 문제를 공유하는 5개 대학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의 방식으로 “Game for Change!”, 즉 게임으로 사회를 더 멋지게 바꿔보자는 취지하에 진행됐다.
운영자,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등 역량이 골고루 분배되도록 즉석에서 5개의 팀이 구성됐으며, 48시간 후 실제로 플레이 가능한 4개의 키넥트 게임과 1개의 모바일 헬스게임이 탄생했다.
우승은 ‘Space Runner’를 개발한 Ghost 팀이 차지했으며, 팀 명칭 자체가 ‘집에 가서 온가족이 다 함께 운동하세요(Go Home and Sport Together)’의 약칭이듯이 닌텐도 Wii와 마이크로 소프트의 X-box360 보다 역동적인 체감형 게임이면서도 한국 문화에 맞는 게임을 개발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고스트팀은 우리대학, 한동대, 서울대, 가천대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기획을 맡았던 오영택(창공 14) 학우는 “48시간 동안 낯선 친구들과 이렇게 깊게 호흡을 맞추면서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풀어가는 창작 능력이 내 안에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보람 있었는데 우승팀으로 선정되어 더욱 기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MVP를 차지한 서울대학교 김재윤(정보문화연합전공 트랙) 학생은 “경쟁이 아니라 협력의 방식으로도 최고의 기량을 각자가 끌어낼 수 있게 만드는 창작 방법을 체득한 게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인 여 교수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5개의 작품들 모두가 헬스케어와 스포츠를 융합한 작품으로 재미와 기능성이 뛰어났으며, 향후 재활이나 과학관의 체험형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획력이 뛰어난 나머지 작품들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기술지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1, 2, 3등으로 선정된 세 팀에겐 앞으로 한 달의 추가 시간을 주어 베타 버전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11월 1일 게임잼의 모든 참가자들이 다시 모여 최우승 팀을 선정한다.
한편,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에서는 11월 3일, 4일 네덜란드 국왕의 한국방문을 축하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이번 한국-네덜란드 게임잼@포스텍 2014 수상자 대표들을 초청하여 기능성게임 만찬을 실시한다. 수상자는 글로벌 게임사들의 투자 매칭이나 과학관 전시라는 특전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