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여학생회 간담회 진행
총여학생회 간담회 진행
  • 오준렬 기자
  • 승인 2014.10.1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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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구체적이지 않은 답변으로 아쉬움 남겨
지난 5일 오후 10시 무은재기념관 306호에서 총여학생회 간담회가 열렸다. 9월 17일 열린 ‘총학생회 앞담화’ 행사에서 다뤘던 사안들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하고, POVIS 자유게시판에서 거론됐던 ‘총여학생회의 존재의의와 활동 방향에 대한 문제’에 대해 질의응답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총여학생회는 1학기 때 진행됐던 ‘여성의 날 행사’, ‘메이크업 강연’, ‘여학생의 밤’, ‘여대생 커리어 교육’에 대해 설명했고, 2학기 (3분기) 예상 사업인 ‘총여학생회 설문조사’, ‘남녀소통 프로그램’ 등에 대해 알리면서 이와 더불어 총여학생회의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간담회는 총여학생회 측에서 준비한 주요 주제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요 주제들에는 ‘총여학생회 행사 진행을 위해 총학생회비를 사용해도 되는가?’, ‘총여학생회의 지속성 사업 마련의 필요성과 총여학생회가 갖는 자치단체로서의 의의’, ‘총여학생회장 투표권은 왜 남학생에게는 없는가?’ 등이 있었고, 참석자가 각 주제에 대해 질문을 하면 그 부분에 대해 총여학생회장 박진이(산경 12) 학우가 총여학생회의 입장을 밝혔다.
각 주제들에 대한 논의에 대해 박진이 학우는 “1학기 완료 사업 중 ‘여학생의 밤’ 행사를 제외하고는 총학생회비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여학생의 밤’의 경우 행사 진행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회비를 사용했다 게다가 사용된 회비도 아주 일부였다” 라며 총학생회비 사용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또한 “총여학생회가 다른 자치단체의 산하에 소속되면 적극적으로 여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하지 못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총여학생회장 투표권이 남학생에게 주어지면 총여학생회의 존재 의의에 부합할지 의문이다”라는 말을 전했고 이로 부터 자치단체로서의 존재 의의와 총여학생회장 투표권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 총여학생회의 사업 진행 방향과 존재 의의에 관한 논의가 불거졌고, 이에 따라 이번 총여학생회 간담회 개최를 통해 총여학생회에게 다양한 질문을 할 기회가 마련되었음에도 총여학생회를 제외하고는 많은 학우들이 참여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번 간담회에 대해 김금태(전자 13) 학우는 “홍보가 부족했던지 참석 인원이 얼마 되지 않았고, 질문에 대한 근거나 해설이 명확하지 않아 아쉽기는 했으나 평소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속사정과 총여학생회가 진행하는 사업들에 대해 알게 돼 만족스럽다”라고 전했으며 “이런  간담회를 보다 자주 열고 홍보하여 ‘진정한 소통’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