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춤, 단합의 필수 요소인가 개인의 권리 침해인가
과춤, 단합의 필수 요소인가 개인의 권리 침해인가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4.09.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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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과춤에 대한 토론 활발
최근 10월 3일과 4일 ‘POSTECHIAN의 가을 축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축제의 주요 콘텐츠 중의 하나인 과춤에 대한 찬반 논의가 치열하게 이루어졌다.
반대 입장에서는 과춤을 강요할 경우 개인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는 점, 1, 2학년들이 자신들이 준비한 행사 외의 축제 행사를 즐기지 못하게 되어 낮 축제의 참가자들이 적어져 축제 참여 저하로 이어진다는 점, 남학생에게 강제로 여장을 시킨다는 점, 시간을 지나치게 많이 할애하게 되어 학업에 지장을 준다는 점 등을 들어 과춤이 지금까지처럼 계속 유지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반면, 찬성 입장에서는 MT, OT 등의 행사에서보다 더한 친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무대에서 춤을 추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 연습 과정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점, 과춤이 축제의 주요 콘텐츠의 한 축을 담당하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중단할 경우 대체재가 없다는 점을 들어 과춤의 긍정적인 점을 역설했다.
또한 과춤의 참여자를 정하는 방식도 도마 위에 올랐다. 불참 의사를 확인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현재의 방식은 선택권을 주는 듯 보이지만, ‘불참자’가 된다는 부담을 주기 때문에 권장을 가장한 강요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대해 학과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 이학현(신소재 12) 학우는 “참여자를 받는 방식으로 바꿀 경우 참여율이 낮아질 우려가 있으며, 이는 본래 목적이었던 과 단합을 저해할 수 있다”라며, “기존 방식을 고수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과춤에 대해 불참자가 아니라 참여자를 모집해 불참 선택에 부담을 줄이자는 의견, 선배들과 연습의 부담을 줄이고 단합의 효과와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한 논의와 설득의 과정을 통해 1학년들의 거부감을 줄이자는 등 개선 의견부터, 과춤이 축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대체할 콘텐츠를 새롭게 생산할 수 있는 특별기구를 설립하자는 등 여러 대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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