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첫걸음’ 입학학생처의 지휘자 조준호 입학학생처장
학생들의 ‘첫걸음’ 입학학생처의 지휘자 조준호 입학학생처장
  • 김상수 기자
  • 승인 2014.09.25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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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장점을 가진 우리대학, 급변하는 입시에 발맞춰야

입학학생처가 어떤 곳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전체적으로 알고 싶다.
부처 이름이 잘 말해주듯 입학 및 학생 지원 업무를 한다. 입학학생처에는 입학사정관실, 학생지원팀, 대학원업무팀이 있다. 이번 학기부터는 입학학생처장이 리더십센터장을 겸임하게 되어 리더십센터와도 긴밀히 융합해 일을 진행하게 된다. 입학사정관실은 학부 입시를 담당하고, 대학원업무팀은 각 학과의 대학원 입시를 돕고 대학원생 활동 지원을 담당한다. 학생지원팀은 장학과 학부학생 활동의 지원을 맡는다. 그리고 리더십센터는 우리대학 학생들의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활동기초과목(ABC)들을 개설하거나 Creative Contents Contest (C.C.C) 개최 등을 비롯한 다양한 비교과 영역 지원 활동을 한다. 
입학학생처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는 입시이다. 또 학생들이 입학한 후 학비 및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학금과 대학원생들이 연구 및 수업 조교로서 받게 되는 수당의 원활한 지급이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건학 이념에 따라 전인교육을 위한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업무이다.

입학학생처의 일 중 하나인 입시 전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싶다.
입시는 학부와 대학원으로 나누어져 있다. 학부 입시에서는 우수한 고교생들이 우리 학교를 많이 ‘지원’하게 홍보하고, 그 중에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선발’하고, 이렇게 선발된 학생이 우리학교를 선택하여 ‘등록’하도록 하는 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직원 입학사정관뿐만 아니라 교수 입학위원, 그리고 거의 모든 교수가 참여한다. 이 세 가지 활동 중에서 다수의 우수한 고교생이 우리 학교를 지원하게 유도하는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대학은 국내외 타 대학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훌륭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는데 이 장점이 아직도 고교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 충분히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편 학생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로 다른 경제적, 사회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 예로 고른기회전형이 내년 입시에 추가된다. 고른기회전형은 저소득층, 농어촌지역 거주 학생들에게 정원 외 입학 기회를 주는 입학전형으로 최대 10명의 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개교 이래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대학원 입시와 관련하여서도 가장 큰 문제가 홍보 활동이다. 지난 몇 년에 걸쳐 지원자의 분포가 바뀌어 가고 있는데 현재 통계 분석을 하고 자료를 각 학과에 제공하고 있다. 우리대학 학부 졸업생의 대학원 선택 분포와 대학원 지원자의 분포를 파악하고 있는데, 표본수가 크지 않아 엄밀한 통계적 분석이 어려워 대책을 세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학부 및 대학원 입시를 통틀어 가장 안타까운 것은 학생들의 수도권 선호가 몇 년 사이에 굉장히 심화됐다는 사실이다.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수도권에 대한 공략이 아직 부족하다. 이는 교수들의 연구 역량에만 기대어서는 곤란하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교수들이 훌륭한 연구 성과를 쌓고, 각 분야에서 계속 두각을 나타내야 하지만 단기적인 입시 지형도의 변화에 대응하는 일은 대학 본부의 몫이다. 물론 급변하는 입시 제도에 발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입학학생처장 및 직원들이 더욱 분발해야 하겠다.

우리대학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장학제도와
관련해 새로 시행할 계획이 있다면.
우리는 학부생에게 주는 장학금을 두 개의 개념으로 나누어 보고 있다. 하나는 등록금 관련 장학금, 하나는 생활비 관련 장학금이다. 이중 등록금 조는 최대한 사전 감면을 늘려 왔다. 이것은 정부의 시책이기도 하다. 지난해에 등록금의 100%를 장학금으로 사전 감면 받은 학생 수는 794명(61%)이었는데 이번 2학기는 1022명(78%)이다. 이런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생활비 관련 장학금은 학생이 근로를 통해 최대한 대학에 도움을 주며 장학금을 받도록 하자는 방향으로 개선해 왔다. 이를 위해 학기 및 시간근로를 다양화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 각 학과가 모집한 튜터는 선발된 학생들이 근로를 통해서 학부생들의 학업을 돕도록 했다. 또 컴퓨터 교육을 하는 포스코 교육재단의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 우리대학 학생이 보조 교사를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지역 사회 공헌이라는 목적도 달성하면서, 일부 금액은 우리가 장학금으로 대고 일부 금액은 포스코 교육재단에서 내므로 우리학생들의 장학 재원을 더 늘리는 효과도 있다.
입학사정관실에서도 시간근로 학생을 모집해 대학 입시 관련 동영상, 수기 등을 만들게 할 생각이다. 또한, ‘칸 아카데미’와 유사한 웹 사이트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칸 아카데미는 칸이라는 MIT 학생이 서부에 거주하는 조카를 가르치기 위해 만든 15분짜리 동영상 강의의 모음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대학 학생들과 함께 한국형 칸 아카데미를 만들고 싶다. 초중고등학교 수학 및 과학 교육의 바른 교육 방향도 제시하고, 공동체에 기여한다는 면에서 학생들의 전인교육에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번 학기 중에 리더십 센터를 통해 시작해 볼 계획이다. 성공한다면 대학의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처장으로서 보는 우리대학의 장점이나
단점이 있다면
우리대학은 국내외 타대학에 비해 월등한 학습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잠재력이 큰 학생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대학생들이 학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좋은 장학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타 대학과 비교하여 학생활동에 대한 지원도 매우 크다. 학생들이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통해 미래의 리더로서 성장하게 하기 위해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단점을 굳이 뽑는다면 학교의 위치 문제이다. 입학학생처만으로 국한시킨다면 학생처와 입학처 업무를 같이 하고 있는 점이 단점이 아닌가 싶다. 입시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 한 사람의 처장이 입학업무와 학생처업무를 맡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픈 말은
학생들이 더 다양한 세상을 보았으면 한다. 예로, 방학에는 학교에만 있지 말고 국내외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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