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위주의 인간공학, 이제는 아시아가 선도한다
서양 위주의 인간공학, 이제는 아시아가 선도한다
  • .
  • 승인 2014.06.04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성호 교수, 아시아인간공학회(ACED) 창립 주도
한성호(산경) 교수가 아시아권 최초의 인간공학 국제학회인 ‘아시아인간공학회(ACED; Asian Conference on Ergonomics and Design)’를 창립했다. 또한 초대 조직위원장을 맡아 지난 5월 21일부터 4일 동안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제1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아시아가 인간공학을 선도하자(Take the Asian Initiative in Ergonomics and Design)’을 기치로 내건 이 학술대회에는,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14개국에서 400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서양인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인간공학 연구와 관련제품 개발을 아시아의 문화와 인체 특성에 맞는 연구로 전환하고 촉진하는 데 이 학회 창립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간공학은 각종 물품이나 기기의 인체공학적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학문으로, 한 교수는 모바일시스템, PC 사용 편의성, 운전 환경 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구현을 위해 연구해온 인간공학 분야의 권위자이다.
한 교수는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여 우리나라가 창립을 주도하고 국제학회를 개최하게 되어 관련분야 연구와 산업 활성화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특히 창조경제의 주축이 되는 ICT산업과 연계하여 인류의 생활을 증진시키는 미래 신산업 창출에 인간공학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