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 속의 등대와 함께 색다른 데이트를!
내 맘 속의 등대와 함께 색다른 데이트를!
  • 김현호 기자
  • 승인 2014.05.21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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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포항시 장기반도의 끝, 영일만을 이루면서 돌출한 곶. 매년 1월 1일이 되면 많은 사람이 일출을 보기 위해 가는 곳이며 포항 시내의 연인들이 한 번쯤은 꼭 찾아간다는 바로 그곳. 바로 호미곶이다. 많은 사람은 호미곶을 일출을 보기 위해 그리고 상생의 손을 보기 위해 찾는다. 특히 데이트를 하러 가는 대학생들은 상생의 손을 보고, 바다를 느끼고, 식사를 하는 정도로 데이트를 끝맞춘다. 하지만 호미곶에는 꼭 들러야 할 곳이 있다. 바로 국내에는 하나밖에 없는 ‘등대박물관’이다.
등대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산업발전과 근대화에 기여하고, 이제는 점차 사라져가는 항로표지관련 물품을 유물로 영구히 보존하여 국민들에게 역사의식과 해양사상을 보급하는 산 교육장을 마련하기 위해, 그리고 등대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이 박물관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호미곶 등대(경상북도 지방문화재 제39호) 옆에 1985년 2월 7일 개관하였다.
그렇다면 우리대학에서 박물관에 어떻게 갈 수 있을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3가지 방법으로 박물관에 갈 수 있다. 먼저, 시외버스터미널 버스 정류장에 가서 200번 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다. 200번 버스를 타고 구룡포 위판장 정류소에서 하차 후 203번 버스로 환승하여 호미곶 광장에 하차하면 된다. 혹은 포항 시내 고속버스터미널에서 101번 버스를 타 종점에서 내린 후 113번 버스를 타거나 200번 버스를 타면 된다. 113번 버스를 탈 경우 호미곶 광장까지 한 번에 가며, 200번 버스를 타면 203번 버스로 환승을 해야만 박물관에 도착할 수 있다. 등대 박물관은 호미곶 광장 정류장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다. 버스 이동시간은 2시간이 채 안 걸린다.
등대 박물관에 도착하면 3개의 실내공간과 3개의 야외공간이 있다. 실내공간은 △등대관 △해양관 △체험관이며 야외공간은 △수상전시장 △야외전시장 △테마공원이다. 등대관은 △정보검색코너 △항로표지 역사관 △항로표지 유물관 △등대원 생활관 △등대 사료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관람순서 또한 위와 같으며, 등대관의 모든 전시물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박물관의 전시장과 같이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해양관은 선박의 변천이나 해양연구, 바다생물 표본과 같은 해양산업과 관련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 실내공간인 체험관은 등대와 관련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전시관이다. 특히, 연인이 찾아온다면 재미있는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이다. 2층으로 된 체험관은 1층에는 아날로그 체험공간이, 2층에는 디지털 체험공간이 있다. 아날로그 체험공간은 △나도 등대건축가 △바다의 네비게이션 △캄캄한 밤 등대가 되어 △내가 만드는 안전한 바다 △안개속을 뚫고 들려오는 희망의 소리와 같은 5개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나도 등대건축가’ 코너와 ‘내가 만드는 안전한 바다’ 코너는 직접 사물을 만들거나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연인과 즐겁게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다. 그리고 ‘캄캄한 밤 등대가 되어’ 코너는 직접 노를 저어 스크린 상의 배를 움직이게 하는 코너로, 연인과 작은 배에 앉아 가볍게 체험할 수 있는 코너다. 2층의 디지털 체험공간은 △모스부호 △미래항해사 △항로표지 알아보기 △공던지기 △바다에 띄우는 희망과 같은 5개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미래 항해사’ 코너는 작은 배를 운전하는 놀이기구로 연인들이 가장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일 것이다. 3개의 놀이기구가 프로그램 상으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지만, 같은 코스를 돌기 때문에 연인과 내기를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바다에 띄우는 희망’ 코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너로, 찍은 사진은 메일을 통해 수신할 수 있다. 이 또한 연인들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실내공간을 나와 야외공간으로 눈을 돌리면 수상전시장과 야외전시장, 테마공원이 눈에 들어온다. 수상전시장은 영일만과 포항항, 울릉도와 독도를 축소모형으로 설치해 둔 전시장이다. 또한, 야외전시장은 △부표 및 등부표 △전기혼과 등롱 △장거리 무선항법 시스템 송신국 안테나 △포항신항 제2파제제 서단등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야외공간인 테마공원에는 8개의 전국등대모형과 전마선 모형이 있다. 모든 야외공간은 길이 잘 가꾸어져 있기 때문에 연인이 손을 잡고 걷기에도 제격이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조금씩 고개를 드는 요즘이다. 무더운 여름날, 뜨거운 사랑을 하는 연인에게 등대박물관은 새로운 데이트 장소로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버스가 자주 오가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확실히 준비를 하고 떠나야 할 것이다. 연인과의 지루한 데이트에 지쳤다면, 등대박물관에서 데이트를 하는 걸 추천한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신선한 해산물도 먹고, 분명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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