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무은재 김호길 박사 20주기 추모행사 열려
故 무은재 김호길 박사 20주기 추모행사 열려
  • 김현호 기자
  • 승인 2014.04.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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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새겨보는 행사
지난 26일과 오늘 30일, 故 무은재 김호길 박사 20주기를 맞이하여 추모행사가 열린다. 故 무은재 김호길 박사는 1985년 8월, 포항제철이 계획한 국제적 수준의 공과대학 설립의 뜻을 같이한 우리대학의 초대 총장이다. 故 김호길 박사는 학생 전원에게 장학금과 기숙사를 제공하고 국내외의 저명한 학자들을 교수로 초빙하여 우리대학 교육체제의 기반을 다졌다. 이번 행사는 이렇게 포스텍 건학 및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고인의 공적과 그 유덕을 기리기 위하여 진행됐다. 특히, 30일 행사에는 제5대 총장 백성기(신소재) 교수, 제2대 총장 장수영(전자) 명예교수 등 많은 인사가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준다.
추모행사의 시작으로 지난 26일, 안동 지례 선산에서 성묘 행사가 있었다. 이 행사는 교직원, 학생, 지인 등 희망자들이 신청해서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다. 그리고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0일 당일, 총 5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우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는 무은재기념관 1층 김호길 박사 흉상 앞에서 추모식이 진행된다. 이 추모식은 초청내빈 및 가족, 그리고 전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이며 분향기간은 28일부터 5월 3일까지이다. 이 추모식이 끝나고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두 번째 행사인 가속기 Tour 및 소품전이 열린다. 이 행사는 가속기 연구소 내에서 진행되는데, 연구소 시설투어와 사진 및 소품전이 열린다. 또한, 무은재주간 홍보 및 무은재기금 모금 행사도 진행된다.
이후,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까지는 초청내빈을 대상으로 20주기 오찬이 진행된다. 이 행사는 포스코 국제관 2층 그랜드 볼륨에서 무은재 기금 홍보 캠페인과 함께 이루어진다. 오찬이 끝난 후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네 번째 행사인 추모포럼이 진행된다. 이 추모포럼은 포스코 국제관 회의실에서 진행되는데, 백성기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며 △장수영 교수 △이용태(숙명학원 이사장) 씨 △남궁원(물리) 명예교수 △이대공(포스코 교육재단 이사장) 씨 △이문석 (부산대 부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행사의 마지막은 포스코 국제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특별 강연으로 이루어진다. 이 강연은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데, 이석우(펜타시큐리티시스템 대표이사) 씨가 ‘포스텍, 계속되는 모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번 추모행사는 초대 총장인 故 무은재 김호길 박사의 뜻을 기릴 뿐만 아니라 우리대학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새겨볼 기회로, 포스텍의 전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었던 뜻 깊은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