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대학원생들, 물에 빠진 남성 구해
우리대학 대학원생들, 물에 빠진 남성 구해
  • 김현호 기자
  • 승인 2014.03.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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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바다에 빠진 50대 남자 구조
우리대학 대학원생들이 물에 빠진 50대 남성을 구해내 다가오는 봄날을 더욱 따스하게 만들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10시 15분경, 포항시 북구 동빈부두 인근에서 물에 빠진 김모씨를 우리대학 대학원생인 김호영(전자 통합과정) 학우와 박영롱(화학 통합) 학우 등 5명이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두 학우는 교회로 향하던 길에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구조를 했다. 익수자는 술에 취해 동빈부두를 걸어가다가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학우는 익수자를 구하기 위해 애를 썼고, 주변에 있던 시민 중 일부가 인근 해경 포항파출소에 신고를 하여 익수자를 구해낼 수 있었다.
김호영 학우는 “이번 일로 작은 관심만으로도 다른 사람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우리 모두가 주위의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